
게임을 즐기듯 모바일 기기를 여러번 터치하면 얼음에 갇힌 물고기가 풀려난다. 바닥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속에서 움직이는 물고기를 따라다니면 점수가 올라간다. 실제와 똑같이 꾸며진 3D 물고기들은 관람객들의 손짓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여기저기서 웃음소리와 박수가 터진다.
게임과 수족관이 만났다. 7월 판교 유스페이스몰에 열린 디지털 수족관 아이큐아리움(iQuarum)이 주인공. 아이큐아리움은 모바일 기기로 관람을 진행하는 최첨단 수족관으로 고사양 3D 기술과 터치스크린, 위치 인식 등 최신 IT 기술이 적용됐다. 관람객들은 실제와 같은 디지털 바다 속에서 각종 게임을 즐기며 다양한 에듀테인먼트를 체험할 수 있다. 거대한 고래를 내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다는 것이 아이큐아리움의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잠수정 '현무호'를 타고 바닷속 아큐아리움 연구기지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미지의 바다를 탐험하고 연구성과를 모아 지상세계로 복귀하는 여정이다. 수족관은 고대 멸종 어류를 연구하는 '진화의 터널관', 천해 어류들과 교감할 수 있는 '풍성한 바다관', 중층해 어류들을 만날 수 있는 '광활한 바다관', 심해어류를 관찰해 볼 수 있는 '고요한 바다'로 구성돼 있다.
아이큐아리움의 핵심은 교감이다. 물고기를 부르거나 어항에 방사하는등 관람객과 물고기와의 다양한 상호작용이 벌어진다. 각 요소마다 게임이 가미된 점이 특징이다. 가령 얼음에 갇힌 물고기를 풀어주기 위해 관람객들은 간단한 게임을 수행해야 한다. 입장시 주어지는 모바일 기기를 빠르게 연속해서 터치하면 된다. 점수를 많이 얻은 순서대로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아이큐아리움에 설치된 영상과 실제와 같은 3D 물고기들은 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가 제작했다. 그동안 축적한 모바일 기술력과 게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바닷속을 탐험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족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한 모바일 미니게임들도 컴투스가 개발했다.
아이큐아리움 프로젝트를 총괄한 컴투스 박성곤 팀장은 "아이큐아리움은 지난 2008년부터 돌입한 프로젝트"라며 "게임 밖 오프라인에서도 관람객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키 위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