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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마스터치프 비밀 풀린다… 키키 울프킬 화상인터뷰

오랜 기다림 끝에 '마스터치프'가 게이머의 곁으로 돌아왔다. '헤일로'시리즈의 최신작 '헤일로4'가 5년여의 침묵을 깨고 'Xbox 인비테이셔널 2012'서 최초 공개 된 것.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는 5일 Xbox360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XBOX360 키넥트의 최신작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선 향후 발매 예정인 '헤일로4'에 대한 소식도 들려왔다.

'헤일로' 시리즈를 개발한 키키울프킬은 "헤일로4를 통해 한국 게이머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의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최신작"이라고 소개했다. 키키 울프킬은 게임 업계 근무 경력 16년이 넘는 개발자다. 그녀는 그동안 Xbox 진영을 대표하는 '포르자', '페이블', '기어스오브워', '매스이펙트' 개발에 참여했다.

키키울프킬은 "헤일로4는 시리즈의 장점인 스토리 모드를 극대화한 작품"이라며 "주인공인 '마스터치프'의 개인적인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만큼 그동안 게이머들이 궁금해 했던 것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헤일로4는 전작을 즐겼던 게이머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었던 마스터 치프의 개인 사정을 스토리 모드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은 물론, 신규 세력 프로메티언과의 협력과 갈등은 헤일로 이야기에 생동감을 제공하는 역활로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헤일로4'는 시리즈의 장점인 장대한 이야기 구조 외에도 새로운 물리 엔진을 사용한 미려한 그래픽도 장점 중 하나다. 특히 '프로메티언'의 추가로 새로운 물리 효과와 무기체계는 '헤일로4'를 전작과 차별화 시키는 중요한 요소.

키키울프킬은 "스파르탄 옵스는 매주 새로운 미션을 게이머들에게 제공한다"며 "이미 10주 분량의 콘텐츠를 개발했으며 사용자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의견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헤일로4'의 차별화 요소 중 하나인 멀티 플레이도 강화됐다. 그동안 '헤일로' 시리즈의 전작들은 게이머들 간의 경쟁을 주요 목표로 멀티 플레이가 진행 됐지만, 이번 작품에는 게이머들이 동일한 미션을 플레이하는 '스파르탄 옵스' 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키키울프킬은 "그동안 실종 처리됐던 '마스터치프'를 최신작을 통해 복귀시키는 건 힘든 결정이었다"며 "전작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많은 부분을 수정해야 했다. 헤일로4는 앞으로 시리즈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는 작품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자신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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