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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꿈 셧다운제로 좌절… 12시 임박에 'GG'

프로게이머 꿈 셧다운제로 좌절… 12시 임박에 'GG'
국제 e스포츠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강제적 셧다운제로 인해 패배하는 웃지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온라인상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대회 '아이언스퀴드'(IronSquis)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스타테일' 소속 이승현(ST Life) 선수와 '슬레이어즈' 최민수(Brown) 선수가 맞붙었다. 이 경기는 트위치TV를 통해 전세계에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돌발 상황이 발생한 것은 경기 2세트. 경기 시작 5분여가 지나자 이승현 선수가 돌연 "아 맞다, 셧다운 당하는데"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강제적 셧다운제가 적용되는 자정이 가까워지자 이승현 선수가 당황한 것이다. 올해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승현 선수는 만 16세 미만으로 셧다운제의 대상자.

이승현 선수는 모든 병력을 '올인'한 무리한 러쉬 공격을 감행했지만 이 공격이 실패로 끝나면서 결국 2세트를 상대 선수에게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종료 후 이승현 선수는 새로운 ID로 게임에 접속, 경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최종 스코어 4대 1로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국내 e스포츠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셧다운제가 이승현 선수의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논란을 일으킨 것. 더욱이 이는 경기를 관람하던 외국인들에게까지 퍼졌다. 이승현 선수들의 갑작스러운 '올인' 전략에 당황하던 외국인 관객들은 셧다운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 "한국 이용자들이 안타깝다", "저기가 북한이었냐", "어리다고 게임을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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