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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8, 게임 속 선거 살펴보니…현실과 다르지 않네

제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차기 대통령 후보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과 수년전만 하더라도 정치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세대들마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 속 사이버 세상에서도 선거 열기가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게임 속에서 투표를 통해 민심을 살피고 있는 게임들에 대해 살펴봤다.

엠게임의 MMORPG '나이트온라인'은 사이버 세상 속 민주주의가 정착된 대표적인 게임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매월 10일 국왕 후보를 추천하고 민주적으로 국왕을 뽑는다. 투표는 매월 11일 5레벨 이상 이용자라면 가능하다. 이 때 투표창에서 각 후보자의 공약까지 확인 가능하다. 실제 정치를 방불케하는 탄핵 기능도 있다.
엠게임에 따르면 '나이트온라인'은 대규모 국가 간 전쟁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이를 진두지휘하고 정비할 통치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러한 역할은 국가별로 단 1명의 국왕이 담당한다. 국왕은 50레벨 이상 모든 이용자들의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나이트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국왕의 권력 남용 방지를 위한 탄핵 기능이다. 현 국왕에 대한 탄핵을 할 경우 본성에 선거 관리 위원 NPC에서 탄핵안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자 포함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 선거가 치러지는 등 실제 정치를 방불케 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엔도어즈가 개발한 '군주온라인'은 행정권과 사법권을 가지고 마을을 운영, 관리하는 최고 지도자(군주)를 선출한다. 이 게임은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정치, 경제, 사회적인 요소가 모두 포함돼 이용자들 스스로 게임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MORPG로 정치적인 부문에서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마을 시스템은 군주 커뮤니티의 핵심 콘텐츠다. 투표를 통해 서버의 통치자인 군주를 선출하고, 마을 별 지방자치제와 조세 징수, 사회복지 제공 등 이용자들의 정치적 활동을 하게되는 방식이다.

서버 최고의 지도자 '군주'로 선출 된 사람은 서버의 행정권과 사법권을 갖게 되어 조세를 걷고, 서버의 법률을 정하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가둘 수도 있는 막강한 권한을 발휘한다. 또, 마을을 대표하는 대행수와 마을을 함께 이끌어갈 행수들이 마을을 운영관리 할 수도 있어 선거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치 시스템의 체험이 가능하다.


NHN 한게임의 '테라'는 게이머들이 투표를 통해 직접 지역을 다스리는 영주를 선출하는 게임이다. '테라'의 투표 시스템은 1계정당 1투표를 원칙으로하고 있다. 투표를 통해 선출된 영주는 일정 기간 동안 자신이 담당한 지역에서 막강한 권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테라'에서 영주의 권한은 단순히 세금을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게임 내 NPC의 위치를 배치하거나 심지어는 타 캐릭터를 공격하는 PK시스템의 적용 유무도 설정할 수 있는 등 막강하다. 선거를 통해 게이머들의 의지가 게임 내 세계관에 반영된다는 점이 '테라'의 정치 시스템과 선거 시스템을 한층 더 빛나게 하고있다.

SG인터넷의 'DK온라인' 또한 공성전과 정치 콘텐츠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게임이다. 'DK온라인'은 최고 권력을 자랑하는 황제와 이를 견제하는 교황을 선출하는 선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버 내 모든 유저들에게 후보군들이 공지되고, 후보명은 물론 누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도 공개되어 흥미를 더하며 선거 시스템으로 인해 호감을 얻고 있는 게임 중 하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선거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선거 시스템을 메인으로 하는 게임들에 대한 주목도 또한 급속도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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