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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취업에 필요한 스펙은? 학벌 NO, 실력 YES

게임업계 취업에 필요한 스펙은? 학벌 NO, 실력 YES
"실력과 학력, 성격과 인맥 중 게임사 취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 분야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해답을 듣기 위해 100여명 취업준비생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게임분야 구직자의 성공적 취업을 위해 13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취업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엔씨소프트 권혁우 인사팀장과 엔도어즈 정종필 테크니컬 아트디렉터는 게임 취업을 위한 최우선 요건으로 '실력'을 꼽았다. 특히 프로그래밍과 그래픽 분야에서 이같은 양상이 두드러진다. 면접에서 즉각적인 실력 검증을 요구받기도 한다.

정종필 디렉터는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보면 그 프로그래머의 실력을 알 수 있다"며 "그래픽 분야의 경우 제출한 포트폴리오가 본인 것이 맞는지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를 겸하기도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정확성과 속도"라고 설명했다.

권혁우 팀장도 "엔씨소프트는 구직자 개개인의 마니악한 강점을 요구한다"며 "면접 문제 역시 일반적 풀이보다는 자신만의 강점을 살린 문제 풀이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기획 파트는 실력을 수치로 계량하기 힘든 파트인만큼 학력이 평가 척도가 될 때가 많다. 영어 구사도 가산점이 붙는다. 게임 개발에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이 대부분 영어로 표기되기 때문.

경력직의 경우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전 직장에서의 평가도 중요한 잣대 중 하나다. 정종필 디렉터는 "게임 분야 취업은 주변 인맥을 통해 수시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 직장에서의 인맥도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게임업계 취업에 필요한 스펙은? 학벌 NO, 실력 YES
◇엔도어즈 정종필 테크니컬 아트디렉터(좌측)와 엔씨소프트 권혁우 인사팀장

게임 분야 취업은 물론 취업 이후 요구되는 덕목은 성실이다. 그 어떤 산업군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산업 특성상 신 기술 및 노하우 습득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기 때문. 경력직 외 신입 직원을 게임업체가 꾸준히 채용하는 이유도 이와 관련돼 있다.

20년차 경력의 정종필 디렉터는 "처음에는 일일히 도트를 찍던 그래픽 작업이 10년차부터는 3D 맥스로 대체됐다. 그러다 풀 3D로 바뀌었고 다시 또 적응될만 하니 이제는 스마트폰이 대두되고 있다"며 "학습하지 않으면 바로 아웃이다. 실력 없는 경력자는 연봉만 높아지고 질은 신입에 비해 떨어져 감원 대상"이라며 현장 분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력서 작성시 지양해야할 사항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권혁우 팀장은 "엔씨소프트에 인력이 몰려 경쟁률이 1300:1에 이르렀을 때도 1300여장의 자소서를 하나하나 읽어봤다"며 "어디서 본 듯한 획일적인 문구보다는 지원자가 누구인지 확실히 각인시킬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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