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틀넷으로 두 게이머가 욕설을 주고 받고 있다. 곧 한 사람이 사과문을 올린다. 같은 PC방에 있는 줄 모르고 욕했다가 ‘현피’(현실PK, 게이머가 오프라인 만나는 일)을 당한 것이다.’
블리자는 22일 스타2 확장팩, ‘군단의심장’에 등장하는 새로운 유닛과 캠페인, 배틀넷 변화 등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주목할 부분은 배틀넷 ‘가까운 플레이어’ 기능. 이것은 PC방이나 학교 기숙사 등 동일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자동으로 이어주는 기술이다.
마이클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PC방이 발달한 한국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기술로, PC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가까운 플레이어’와 게임을 했는데 비매너 행위를 당했거나 욕설을 들었다고 치자. 일단 분노가 이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자. 본인이 있는 PC방 어딘가에 상대는 반드시 있을 것이다.
‘가까운 플레이어’가 배틀넷 채팅창을 얼마나 정화시키고 ‘매너 게임’을 확산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관련 기사
군단의심장 최신 영상 2종 공개…"캐리건 카리스마 넘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