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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끝' 온라인게임 '보릿고개'…업데이트로 넘긴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기나긴 '보릿고개'가 시작됐다. 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온라인게임 이용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게임업체들은 일제히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전력투구 중이다.

실제로 '보릿고개'가 온라인게임 시장에 미친 여파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주요 온라인게임 이용시간은 지난 한달새 크게 감소했다. 2월 초 39만여 사용시간을 기록했던 '블레이드앤소울'은 3월 5일 32만여 시간을 기록, 17%가량 감소했고 같은기간 '아키에이지'는 40% 가량 급감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3월은 기존 이용자 이탈이 가장 활발하기 일어나는 시기로 대규모 게임 업데이트도 이때 집중된다"면서 "반대로 입소문을 통한 신규 이용자 유입도 기대할 수 있어 위기가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게임업체들은 그간 공들여 준비한 대형 업데이트를 선보여 이용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NHN 한게임(게임부문 대표 이은상)은 6일 MMORPG '테라'에 대규모 연합 길드전인 '연맹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지난해 12월 첫 공개한 연맹 콘텐츠를 3개월만에 선보인 것.

연맹은 '테라'의 최상급 콘텐츠로 길드 단위 연맹에 가입, 결속을 다지는 커뮤니티다. 연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신규 장비와 전용 인스턴스 던전, 연맹을 통치, 관할하는 '집정관'을 선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집정관에 선출된 이용자는 '테라'에서 막강한 권력을 누릴 수 있어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린 상황.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블레이드앤소울' 역시 1일 극마무기 업데이트를 실시해 게임 속 무기를 보다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했다. 여러 이용자가 힘을 모아 강력한 보스를 물리쳐야 얻을 수 있었던 기존 무기들과 달리 혼자서도 일일 퀘스트만 수행하면 편이 강력한 무기를 얻을 수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엔씨소프트는 6일부터 26일까지 비무 대회를 개최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최강 고수를 선정할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의 '아키에이지'도 6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매무새를 가다듬는다. 같은 계정내 캐릭터들의 노동력을 공유하도록 바뀌며 신규 일일 퀘스트와 아이템들이 추가된다. 또 해양 탐험 지역이 새롭게 등장해 보다 폭넓은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안개'(이하 판다리아) 역시 7일 대규모 업데이트 '5.2패치 천둥왕의 부활'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일일 퀘스트 지역 '천둥왕의 섬'과 공격대 던전 '천둥의 왕좌'가 추가되고 '데빌사우르스 운다스타', '잔달라 전쟁인도자' 등 야외 보스 몬스터도 등장한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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