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출시된 '군단의심장'을 살펴보면, '스타크래프트2'의 PC방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블리자드의 의도가 읽힌다. 이용자들의 발길을 PC방으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특전이 눈에 띈다.
확보한 경험치로는 '스타크래프트2'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레벨이 오를수록 초상화, 춤, 스킨 및 문양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획득한 스킨을 통해 광전사, 저글링 등 고유 유닛의 외형을 바꿀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리그오브레전드' 등 타 경쟁 게임이 유료로 제공하는 스킨 변경 기능을 블리자드는 무료로 선보인 것.
블리자드는 앞서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국내 게임 시장을 주름잡았던 업체다. 하지만 2010년 출시한 '스타크래프트2'가 예상밖 부진을 거두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스타크래프트'로 쌓아올린 최고의 전략게임 업체라는 명성도 '리그오브레전드'의 서비스사 라이엇게임즈에 내주고 말았다. 12일 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현재 '스타크래프트2'의 PC방 인기순위는 22위에, 점유율은 0.61%로 1%에 못미친다. 29.21% 점유율로 1위를 유지 중인 '리그오브레전드'와는 큰 격차다.
하지만 '군단의심장' 향방은 가늠하기 어렵다. 지난 11일 진행된 '군단의심장' 글로벌 출시행사에 1000명이 넘는 팬이 운집하고 롯데마트 등 쇼핑몰 판매 물량이 전량 매진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 블리자드는 전작 '스타크래프트'가 확장팩 '브루드워'를 통해 '국민게임'으로 발돋움했던만큼, '군단의심장'이 '스타크래프트2' 흥행의 기폭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군단의심장'으로 PC방 패권을 노리는 블리자드의 가장 큰 걸림돌은 라이엇게임즈-손오공이 될 전망이다.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2011년 손오공 자회사 손오공IB와와 PC방 총판 계약을 체결한 이후 '리그오브레전드'는 단숨에 업계 1위 게임으로 급부상했다. 손오공IB가 10년에 걸쳐 구축한 전국 PC방 유통 조직망과 관리 시스템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 현재 '스타크래프트2'의 PC방 유통 파트너사는 CJ E&M이다.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군단의심장'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모든 요소를 향상시켰다"며 "새로운 온라인 요소와 신규 기능을 통해 그 어느 때 보다 '스타크래프트2'를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