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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화이트데이 사탕 대신 '아이템' 솔로들 모여라

국내 게임업계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커플 및 솔로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여는 등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연인에게 사탕을 주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만큼 커플을 위한 아이템을 제공하거나 솔로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한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에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선물'이란 주제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내에서 랜덤 확률로 획득할 수 있는 '사랑의 향기'와 '달달가루', '씁쓸가루'로 사랑의 요리사 흑설탕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 아이템은 게임 아이템과 폭죽, 극마무기 도전을 위한 지원품으로 교환 가능하다.

CJ E&M 넷마블은 댄스게임 '클럽엠스타'에 '설레임'을 컨셉으로 한 5종의 기념 이벤트를 갖는다. 먼저 14일까지 ‘커플을 위한 축복’ 이벤트를 통해 게임에 접속한 모든 커플 이용자에게 소셜 콘텐츠 ‘홈가드닝 시스템’에 필요한 ‘씨앗’ 및 ‘화분’ 아이템을 지급한다. 또 커플 화분을 배경으로 스샷을 찍어 게시판에 올리면 3월 한정 출시 아이템인 ‘막대사탕’을 지급해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회사 측은 이들 중 10명의 베스트 샷을 선정해 무기한 사용 가능한 ‘하트모양 막대사탕’ 아이템을 남녀커플에게 각각 추가 보상한다는 계획도 있다.
솔로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달 28일까지 캐릭터의 레벨이 5, 10, 15레벨을 달성할 경우 꾸미기 소품 아이템 ‘유광 그린 욕조’, 게임머니 ‘5000 엠포인트’ 등 인기 아이템으로 구성된 ‘럭키박스’를 일괄 지급한다. 또 21일까지 ‘엠스타 패션왕’이벤트를 진행하고 3월의 패셔니 스타를 뽑는다. 이밖에도 28일까지 커플끼리 주고 받을 수 있는 상호액션인 ‘커플 스윙댄스’ ‘ 분노의 꼬집기’ ‘수줍은 손잡기’ 등의 커플패키지를 출시한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에 화이트데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화이트데이 패키지 90'과 '화이트데이 패키지 30'에는 각각 90일과 30일 정액권과 선물 꾸러미가 포함돼 있다. ‘화이트데이 패키지 90’을 결제하면 추가로 스페셜 나룻배 ‘연인을 위한 오리배’와 ‘고독한 영혼의 나룻배’ 2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선물 꾸러미에는 아키에이지의 집안에 설치할 수 있는 ‘하얀 설렘의 탁자’, 노동력 회복과 노동력 사용 시 얻는 경험치가 20% 상승하는 ‘달콤한 사탕’이 들어있다.

‘화이트데이 패키지 90’의 ‘연인을 위한 오리배’는 하트 발사 기능이 있어 아키에이지 커플 이용자끼리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 ‘고독한 영혼의 나룻배’는 타인에게 술병 던지기 등 단순 재미용 기능부터 레이더망에 노출되지 않아 무역할 때 해적에게 발견되지 않는 위장 기능이 탑재돼 있다.

넥슨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메이플스토리'에 사냥 시 획득 가능한 사탕으로 게임 아이템을 교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탕을 모은 횟수에 따라 '수상한 큐브', '놀라운 혼돈의 주문서', '스텔라 무기', '프로텍트 주문서' 등의 다양한 게임 아이템이 지급된다.

엠게임은 무협 MMORPG ‘열혈강호2’에 솔로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갖는다. 게임 내 채팅창에서 ‘/솔로천국커플지옥’을 입력할 경우 공격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또 ‘홀로사탕’을 모아 각 마을에 위치한 행사 보조캐릭터(NPC)에게 가져가면 경험치가 상승하는 ‘커플기원의 요수’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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