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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다이노스 최강 야구팀 됐다…영화에서 꿈 실현

◇영화 '미스터 고' 홍보영상.

'두산 베어스가 가장 두려워 하는 프로 야구팀은 엔씨 다이노스다. 엔씨 다이노스는 막강한 실력으로 우승을 놓쳐본 적이 없는 최강팀. 두산은 엔씨를 꺾기 위해 '고릴라'를 용병으로 기용하는 기상천외한 일을 벌인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세 번이나 차지한 두산이 이제 막 1군에 진입한 신생 구단 엔씨에 번번히 진다는 이러한 설정은 영화라서 가능하다.

22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미스터 고'에서 엔씨 다이노스가 최강 야구팀으로 등장한다. 이 영화는 만화계의 거목, 허영만 화백이 1984년 잡지 '보물섬'에 연재한 '제7구단'이 원작이다. '미녀는괴로워'(662만명), '국가대표'(848만명) 등을 히트시킨 김용화 감독이 연출했다. 한국 최초로 100% 풀 3D로 촬영됐으며 한중 합작 230억 원 제작비가 투입됐다.

한 영화업계 관계자는 "원작 설정상 최강팀이 필요했는데 촬영 당시 1군 진입을 앞두고 있던 엔씨 다이노스가 전력 등이 공개가 되지 않아 최강팀이란 콘셉트에 맞았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 역시 "영화에 구단 엠블렘과 선수복 등을 사용해도 되냐 제의를 받았고 구단 홍보차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명인 '미스터 고'는 주인공 '링링'의 별명이다. '링링'은 사람이 아닌 고릴라로 서커스단에서 야구를 배운다. '링링'은 할아버지를 잃은 단짝 친구 '웨이웨이'를 보살피기 위해 한국 프로야구에 진출한다는 것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다. 제작비를 투여한 두산 베어스가 주인공팀을 맡았고, 엔씨 다이노스가 경쟁자로 나온다.

원작 만화에서는 고릴라를 물리치기 위해 타 구단들이 구단명에 맞춘 '매'(호크스)나 코끼리(엘리펀트)를 등장시키지만, 영화에서는 다른 고릴라를 용병으로 투입해 '미스터 고'와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영화를 통해 엔씨 다이노스를 보는 모습도 흥미로울 것"이라며, "4월 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영화처럼 최강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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