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우절 이벤트에 혹한 이용자들이 게임 계정을 삭제하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달 27일 넥슨이 예고한 '피파온라인3' 이지(easy)모드 업데이트. 이지모드는 어려운 기술이나 패스, 슛 등을 버튼 하나로 즐길 수 있는 '피파온라인3'의 신규 모드로 당시 진위 여부를 놓고 이용자들끼리 설전이 오갔다. 넥슨이 만우절 하루 전인 31일 자정에 이를 공개한다고 밝혔기 때문.
웃자고 만든 넥슨의 만우절 이벤트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치닫았다. 이지모드가 거짓이라고 밝혀진 직후 '피파온라인3' 계정을 삭제했다는 이용자들이 속속 등장하면서다.
감독생성 시 선택 팀 11명 선수를 선택할 수 있고, 정착금 백만 EP(게임머니)를 기본 제공하는 등 이지모드 업데이트에 '낚인' 이용자 중 일부가 공들여 육성한 계정을 삭제한 것이다. 기존 데이터보다 우월한 상황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업데이트 내용에 혹한 이용자들이 계정 삭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 감독레벨 50까지 키운거 삭제했네"(전설주셈3), "괜히 지웠다 재생성했네"(김봉구님), "(계정)지웠는데 만우절이라고 이게 뭐니"(442121) 등 '피파온라인3' 홈페이지에서는 만우절 업데이트에 혹해 계정을 지운 이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다.
넥슨은 이번 만우절 이벤트로 인해 계정을 삭제한 이용자들에 대해 보상한다는 입장이다. 넥슨 관계자는 "좋은 뜻으로 진행한 만우절 이벤트가 예상밖으로 전개돼 당혹스럽다"며 "현재 관련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