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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위챗' 게임 '위팡' 최초 공개…애니팡과 똑같네

텐센트 '위챗' 게임 '위팡' 최초 공개…애니팡과 똑같네
◇텐센트가 공개한 위챗 게임들(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위러너, 위팡, 위링크)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가 공개한 모바일메신저 위챗(Wechat) 전용 게임들이 '애니팡', '윈드러너' 등 국내 카카오톡 게임과 흡사해 논란이 예상된다.

텐센트는 8일(현지시각) 위챗에서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게임 3종의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각각 '위팡'(We Pang), '위러너'(We runner), '위 링크'(We Link)로 모두 텐센트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게임들이다.

카카오톡과 라인 등 앞서 모바일게임 서비스에 나선 국내 메신저처럼 위챗 역시 캐주얼게임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메신저 위챗의 '위'(We)가 제목 앞에 위치한 점이 특징이며 3종의 위챗 게임은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 로그인 과정을 거쳐 게임에 접속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위팡'과 '위러너'는 '애니팡'과 '윈드러너'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가 공개한 스크린샷을 살펴보면 '위팡'은 동물을 소재로한 블록 디자인과 1분의 게임 시간을 표시하는 하단 바 등이 '애니팡'을 연상시킨다. '위러너' 역시 캐릭터만 다를 뿐 '윈드러너'와 유사한 횡스크롤 러닝 게임으로 보인다.

모바일게임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가 '애니팡', '드래곤 플라이트' 등 카카오톡에서 흥행한 국내 캐주얼게임의 카피캣 개발을 이미 마쳤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위챗은 2011년 1월 출시 이후 현지 가입자만 2억명에 이르는 텐센트의 인기 메신저. 메시지와 이미지를 무료로 전송할 수 있으며 음성 서비스도 제공해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린다.

지난해 4월 카카오 지분 약 14%를 720억원에 취득하며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파급력을 지켜본 텐센트는 이와 유사한 게임 서비스 도입을 서둘렀다. 지난해 말부터는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들에게 사업 제안서를 배포하며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텐센트가 국내 주요 모바일게임 기획을 빼돌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관련기사: 텐센트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주의보…세부 기획안 빼돌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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