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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QPR 닮은꼴 부진…넥슨-엔씨 '속앓이'

NC다이노스-QPR 닮은꼴 부진…넥슨-엔씨 '속앓이'
넥슨, 엔씨소프트 등 스포츠 마케팅을 앞세운 국내 메이저 게임업체가 부진한 성적으로 인한 고민에 빠졌다.

넥슨이 후원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가 2부 리그로 강등될 위기에 처해 골머리를 썪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개막 후 5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피파온라인3' 론칭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를 공식 후원 중이다. 이에 따라 넥슨은 이번 시즌 동안 QPR의 공식 후원자로서 게임 부분 내 독점적인 마케팅 관리를 누려왔다. 또 QPR 소속 박지성 선수를 '피파온라인3'의 메인 홍보모델로 내세우는 등 축구 마케팅에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QPR이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자 이내 아쉬워하는 눈치다. QPR은 현재 1부 리그 잔류가 어려워진 상태. 지난 8일(한국시간) 열린 리그 32라운드 위건 애슬레틱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2부 리그 강등될 위기에 놓여 있다. 더욱이 박지성 선수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설과 이적설이 더해지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박지성의 거취와 관련해선 시즌이 종료되기 전까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시즌 중 이러한 설이 돈다는 것 만으로 넥슨에겐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다. 넥슨 관계자는 "그동안 QPR과 박지성 선수를 통해 기대 이상의 홍보효과를 얻었다"며 "시즌이 종료되기 전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개막 5연패로 쓴 맛을 보고 있다. 창단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점차 시들고 있다. 올 시즌부터 1군에 진입한 NC다이노스는 현재 한화 이글스와 함게 최하위로 기록돼 있다. 어린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연패의 이유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NC 다이노스 유니폼에 자회사인 엔트리브의 '프로야구매니저'와 'MVP베이스볼온라인'의 로고를 붙여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마케팅 또한 성적이 나와야 빛을 발할 수 있다. 연패가 계속될 경우 팬들의 관심도 멀어지기 때문이다. NC 다이노스는 신생팀 특성상 팬층도 상대적으로 적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1승이 절실한 시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이라며 "선수나 구단의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마케팅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NC 다이노스는 게임업계 최초의 프로야구단으로서 업계의 기대도 크다"며 "간절히 1승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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