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 입점한 게임업체들이 모바일 광고라는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9일 카카오톡 입점 게임사들의 추가 수익 채널 확보와 운영 지원책의 일환으로 향후 게임 내 광고 탑재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효율적인 광고 플랫폼 도입과 운영을 위해, 탭조이, 인프라웨어, 아이지에이웍스 등 3개 광고플랫폼사와 제휴를 체결했다.

카카오 게임 개발사는 지난해 8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카울리를 포함, 총 4개 광고 플랫폼사 중 원하는 업체를 선정해 자사 게임에 모바일 광고를 탑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광고 플랫폼 도입으로 새로운 매출 창출의 기회와 활로를 찾게된 카카오 게임 파트너사는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르의 특성상 집객력은 우수하지만 수익성이 낮았던 게임들도 매출 부진의 한계에서 벗어나 추가 수익 채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이번 광고 플랫폼 도입이 파트너사들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로 이어져 모바일게임 산업 전반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바일게임 플랫폼 리더로서 앞으로도 선순환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와 제휴 관계에 있는 광고 플랫폼 카울리는 CPM(Cost Per Mille)방식을, 그 외 3사는 CPI(Cost per Install)방식의 광고상품을 중심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 게임 내 광고는 오는 6월부터 시작된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10일 '2013 카카오 게임 파트너스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