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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리 'ET' 도시전설 파헤친다… 다큐멘터리 제작 착수

아타리 'ET' 도시전설 파헤친다… 다큐멘터리 제작 착수
캐나다 영화 업체 퓨엘인더스트리스(Fuel Industries)가 아타리 'ET'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착수했다. 내용은 1983년 게임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 '아타리쇼크'와 'ET' 매립설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다큐멘터리 제작 소식은 지난 달 30일 미국 퓨엘인더스트리스가 뉴멕시코주 아라모골드시와 6개월간 매립지 발굴 계약을 체결하면서 알려졌다. 계약 내용은 ‘ET’ 매립설을 확인하기 위한 매립지 발굴 작업 허용이다.
아라모골드시는 아타리 'ET'가 매립된 곳으로 알려진 장소다. 1983년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북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매립된 양은 트레일러 트럭 14대 분으로 추산된다. 매립설이 사실이라면 아라모골드시 매립지에는 'ET' 출하량 700만 개 중 최소 400만 개가 묻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타리 'ET'는 지난 1982년 12월 '아타리2600' 용으로 발매된 게임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게임은 무리한 개발 일정과 제작비 축소, 잘못된 수요예측 등 악재가 겹쳐 최악의 미국 게임 역사상 최악의 실패작으로 기록됐다.

아타리 'ET'는 발매 첫 주 영화 'ET'의 인기와 크리스마스 시즌 특수로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나, 엉망인 작품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대부분이 반품처리 되거나 폐기 처분되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매체들은 아타리가 쌓여가는 재고 처리를 위해 매립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아타리는 'ET' 매립 소식에 대해 어떠한 대답도 내놓지 않았다.
'ET' 재고 매립설은 '소드퀘스트' 보물과 함께 아타리 2대 미스터리로 남는 듯 했으나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진위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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