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게임쇼 E3 2013이 1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올해 참가 업체는 일반과 기업 참여 합계 220여개로 전년보다 10%가량 증가해 규모를 키웠다.
MS는 차세대 콘솔 '엑스박스원'의 가격을 499달러(약 55만원)로 책정했다. 이 가격에는 모션 센서 '키넥트'와 전용 타이틀 한개, 기본 콘트롤러가 포함된 가격이다.
소니는 PS4의 가격을 '엑스박스원'보다 20% 싼 399달러(약 44만원)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니는 PS4와 휴대용 게임기 PS비타의 하반기 게임 출시 라인업을 공개한 뒤, PS4와 PS비타의 상호 연동 기능을 강조하는데 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2월 PS4 이벤트에서 공개 되지 않았던 본체 디자인도 최초로 공개됐다.
그래픽코어 전문 기업 엔비디아는 행사장 한켠에 부스를 마련하고 '프로젝트실드'를 선보인다. '프로젝트실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휴대용 콘솔 게임기로 테그라존 내에서는 PC게임을 리모트 콘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밸브의 온라인 콘텐츠 판매 플렛폼 '스팀'을 기반으로 한 '스팀박스'와 최초의 안드로이드 콘솔 '오우야'도 E3 2013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하드웨어 발표에 가렸지만 대작 게임의 참여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올해의게임'(GOTY)를 수상한 베데스다를 시작으로 EA, 유비소프트, 캡콤,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등 동서양을 대표하는 게임 기업들이 참여해 올해를 빛낼 신작 게임을 공개한다.
EA는 인기 축구게임 시리즈인 '피파14'와 '스타워즈' 게임 신작을 포함한 10여개를 선보인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세계 최대 FPS 게임 '콜오브듀티:고스트'와 번지스튜디오가 만든 '데스티니'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며, 콘솔 버전 '디아블로3'도 시연대를 마련하고 게이머를 맞을 채비를 갖췄다.
일본 게임 업체들도 시험대에 오른다. 최근 부진한 행보를 보이는 일본 게임 업체는 E3를 시작으로 콘솔과 스마트폰 게임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무기는 30여년 동안 세계 시장을 지배해온 IP다.
대표적인 일본 게임 업체인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판타지' 신작과 스마트폰 게임을 E3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반다이남코와 캡콤 등 주요 일본 게임 업체들 역시 '삼국무쌍'과 '역전재판' 등 유명 IP를 활용한 스마트폰 게임을 출품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게임 전문 퍼블리셔 인크로스도 사우스홀 한편에 자리를 마련한다. 인크로스는 스마트폰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 더앱게임스로 이미 지난 2년간 E3에 참여한 바 있다.
이외에도 경기콘텐츠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마련한 한국 공동관에는 이스트소프트, 라쿤소프트, 엔픽소프트, 비주얼샤워 등 12개 업체가 참여해 한국 게임 맛을 해외 게이머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협회(ESA) 마이클 D. 갤러거 대표는 "이번 E3는 콘솔 게임과 스마트폰 게임을 잇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를 한발 먼저 체험하는 경험을 마음껏 누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LA(미국)=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