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근 SNS플랫폼사업본부 전략사업팀장은 '매스 인비테이션'(Mass Invitation)을 아프리카TV 게임센터의 핵심 기능으로 꼽는다. 수십만 명에 달하는 방송 시청자들에게 모바일게임을 즉각 노출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친구 목록에 등록된 지인에게만 초대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카카오 게임하기'와는 큰 차이다.
박재근 팀장은 "개인 방송을 통해 돈독하게 다져진 팬덤이 그대로 게임으로까지 이어지는 구조"라며 "인기 BJ들은 어림잡아 30~50만 명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만큼 잠재적인 이용자 유입 효과 또한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 게임센터에서 '초콜릿'을 BJ에게 보낼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초콜릿은 게임을 내려받거나 실행 시 얻을 수 있는 리워드 아이템. 아프리카TV 시청자가 BJ에게 선물할 수 있는 '별풍선'과 같은 개념이다. 또한 초콜릿은 BJ들의 객관적인 인기 지표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BJ들이 최선을 다해 방송에 임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인터뷰] 박재근 팀장 "아프리카TV 게임센터 핵심 전략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100409472630119_20131004150136_4.jpg&nmt=26)
아프리카TV 게임센터 입점 이후 수익 배분율도 관심거리다. 박재근 팀장은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기 힘들지만 기존 플랫폼에 비해 한층 저렴한 수준"이라며 "매출 수준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거나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개발사가 적어도 전체 매출 중 50% 이상은 취해야 한다는 서수길 대표의 '동반 성장' 철학이 녹아들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팀장은 이어 "당장의 매출보다는 우선 게임이 성공할 수 있을만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앞서 아프리카TV가 그랬듯 아프리카TV 게임센터 역시 천천히 또 하나의 모바일 문화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