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크기도 적고 입점도 까다로운 애플 앱스토어 출시 대기를 위해 그동안 적잖이 마음고생을 했던 중소 개발업체들은 카카오의 이같은 결정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모양새다. 실제 지난 2일 출시된 신작 카카오 게임은 역대 최다숫자인 16종에 이르렀다. 그동안 애플·구글 동시 정책에 발이 묶인 게임업체들이 앞다퉈 신작 출시를 서두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는 그동안 중소 게임업체와의 상생을 부르짖어온 카카오의 기치를 무색하게 하는 행보다. 적어도 카카오가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지난 해 8월 이후, 늦어도 올해 초 정책 변화가 이뤄졌으면 이같은 뒷말도 없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든다. 카카오의 규모가 커진만큼 비즈니스적 측면을 고려하는 것도 이해못할 바는 아니나 그럼에도 카카오가 유독 강조해온 '상생'이라는 단어의 무게감은 상당했다는 지적이다.
물론 그럼에도 중소 개발업체들의 족쇄를 뒤늦게나마 풀어준 카카오의 정책 변화 자체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카카오 게임하기는 여전히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이번 정책 변화를 기점으로 카카오가 보다 탄력적이고 유의미한 상생적 변화가 있길 기대한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