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가 신설됐습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하고자 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위메이드 '이카루스' 10위권 밖으로 하락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초대형 MMORPG '이카루스'가 부진에 빠졌다. 지난주 보다 2계단 하락한 11위로 내려 앉으며 10위권 밖으로 내몰린 것.
'이카루스' 부진의 원인은 제한된 콘텐츠에 따른 이용자들의 사용율 감소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위메이드는 주간 단위로 게임 내 버그 수정을 비롯, 밸런스 작업, 신규 콘텐츠 등을 추가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기대에는 못미치는 모양새다. 때문에 이용자들 일부가 이탈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다행히 이 회사는 조만간 '펠로우 강화 시스템'을 추가해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4일 '이카루스'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보는 업데이트 깨알 정보를 공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펠로우 강화를 통해 능력치 상승은 물론, 펠로우의 이동속도, 공격력 등 다양한 능력을 영구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오는 16일까지 게임 내 베일에 싸인 동굴과 파를라크 얼음성채에서 전설 악세서리 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악세서리는 기본 옵션이 좋아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NHN엔터 '한게임로우바둑이' 22위로 '껑충'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한게임로우바둑이'가 전주 대비 6계단 오른 22위에 기록됐다. 웹보드 게임 규제가 시작된 이후 오랜만에 상승세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진행한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은 것이 인기 상승의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여름 시즌을 맞아 지난달 23일부터 '행운의 ♠에이스 뽑고 특급 호텔로 휴가가자' 이벤트를 이달 20일까지 진행 중이다. 포커 게임을 하고 뽑기권을 받은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는 방식이다. 카드 종류에 따라 포커 머니, 백화점 상품권, 지포라이터 세트 등 다양한 선물이 지급된다.
한편 '한게임로우바둑이' 외에도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한게임신맞고', '한게임바둑' 등이 전주 보다 1계단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리자드 '하스스톤' 6계단↓…33위로 '다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카드 배틀 게임 '하스스톤'이 지난주 보다 6계단 하락한 33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 두 달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모습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는 '하스스톤' 출시 이후 이렇다 할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지 않은 점, 경쟁 게임과 달리 사용자들을 위한 이벤트가 저조한 점 등이 맞물려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블리자드는 조만간 '하스스톤'에 신규 영웅 카드 '낙스라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모험모드를 통해 낙스라마스의 저주를 추가할 계획이다. 낙스라마스의 저주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악몽에서나 나올 만한 괴물들로 가득한 떠다니는 죽음의 요새다.

낙스라마스 각 지구는 5주 간에 걸쳐 게임 내에 적용될 예정이며, 투기장과 마찬가지로 게임 내 골드나 실제 화폐를 선택적으로 사용하여 입장할 수 있다.

◆7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

7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22.84% ▶FPS 10.63% ▶RTS 42.52% ▶웹보드 3.06% ▶레이싱 0.48% ▶스포츠 18.44% ▶아케이드 1.61%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RPG와 웹보드 장르를 제외한 모든 장르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TS 장르는 지난주 보다 0.86% 오르며 기세를 이어갔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