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리뷰] 뭉쳤다 흩어졌다…'돌격전차' 재미 '신선하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31118095032272_20150311181220dgame_1.jpg&nmt=26)
지난 2일 출시된 '돌격전차'는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13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깔끔한 2D 그래픽과 가벼운 조작성, 캐릭터 수집과 육성의 재미는 물론 몰이사냥의 쾌감까지. 돌풍에는 이유가 있었다.
◆조작의 맛 잘 살렸다
'돌격전차'는 매 스테이지마다 다양한 공격을 펼치는 각종 몬스터들을 소탕하고, 보스를 잡으면 클리어되는 방식이다. 기본 몬스터 웨이브는 3회이며, 각 지역의 최종 보스 스테이지는 4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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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한 곳을 터치하고 슬라이스 좌우 조작을 통해 몬스터를 격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넓은 범위에 출몰해 화살을 쏴대는 몬스터를 상대할 때는 캐릭터를 분산하는 게 유리할 때도 있다.
쏟아지는 탄막을 피하면서 화살을 쳐내고, 전차에 다가오는 몬스터까지 한 번에 처리해야 할 때는 손에 땀이 날 정도의 긴장감도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돌격전차'는 자동전투를 지원한다. 인공지능도 꽤 뛰어나, 날아오는 탄막을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피해낸다. 하지만 무조건 다 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들의 다양한 공격이 쏟아질 때는 직접 컨트롤 하는 게 스테이지 클리어 확률을 높이는 길이다.
또 자동전투를 켜놨을 때는 스킬 사용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동과 기본 공격은 AI에게 맡기고, 보다 넓게 전장을 파악하고 스킬 타이밍에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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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캐릭터마다 다양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적을 중앙에 모으고 기절시키는 '블랙홀'을 사용한 뒤 전장 중앙에 광범위 대미지를 입히는 '운석소환'을 사용하는 등 콤보를 활용할 수도 있다. 전장을 가득 메운 몬스터들을 일거에 쓸어버리는 쾌감은 상당히 쏠쏠하다.
◆친절하다
'돌격전차'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은 상당히 '친절하다'는 것이다. 스테이지에 진입하기 전 예상 승률을 표시해 이용자가 행동력을 낭비하는 것을 미리 막아준다. 또 스테이지 클리어에 실패하면 행동력 일부를 돌려준다. 하트를 소비하는 대부분의 카카오 기반 게임들과 비교해 '돌격전차'의 기본 플레이 타임이 훨씬 긴 이유다.
'돌격전차'는 각 스테이지마다 어떤 캐릭터가 드롭되는지 알려준다. 자신이 키우싶거나, 진화 혹은 강화 재료로 쓰일 캐릭터들을 얻기 위해 '노가다'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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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캐릭터 관리창에 들어가면 레벨 외에도 캐릭터 아이콘에 공격력, 스킬 등이 점멸 표시돼 덱을 꾸리기가 편하다. 강화는 어떤 캐릭터가 얼마의 경험치를 제공하는지 미리 파악할 수 있고, 같은 속성은 '보너스'라고 별도로 표기된다.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진화도 편리하다. 기존 캐릭터 진화가 레벨을 모두 올리고 최고 단계로 강화해야 이뤄지는 타 게임들과 달리 '돌격전차'는 진화 재료에 필요한 캐릭터들만 모으면 곧바로 진화가 가능하다.
캐릭터 레벨은 전 등급이 공유한다. 4성짜리 캐릭터를 30레벨까지 키웠는데 5성으로 진화한다고 해서 다시 1부터 키울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또 진화 재료를 터치하면 해당 재료를 어떤 스테이지에서 획득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곧바로 스테이지 진입도 가능하다. 이용자 편의성만 놓고 보면 최근 나온 모바일게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레벨 노가다는 피할 수 없나
'돌격전차'는 성장과 진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게임이다. 하지만 스테이지를 정복해 나갈수록 점점 클리어 확률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손가락이 프로게이머급이라도 승리 확률이 10%대 미만이면 클리어가 거의 불가능하다. 캐릭터 스펙 자체가 몬스터에 비교해 낮기 때문이다.
![[5분리뷰] 뭉쳤다 흩어졌다…'돌격전차' 재미 '신선하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31118095032272_20150311181225_5.jpg&nmt=26)
이 때문에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전 스테이지를 반복적으로 클리어 해야하는 수고가 생긴다. '돌격전차'는 각 지역마다 1, 3, 5 스테이지에서 골드, 강화재료, 진화재료를 얻을 수 있는데 바로 이 지역을 계속 클리어하며 캐릭터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노가다'도 게임의 재미 중 일부다. 하지만 상위 스테이지로 갈수록 보스 난이도가 높아 '노가다'가 필수가 되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조작의 재미를 잘 살린 게임을 레벨 노가다를 위해 자동전투를 켜고 화면만 바라봐야 하는 시간은 꽤 지루할 수도 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