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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골프스타' 안치완 PD "이유있는 글로벌 1500만"

[인터뷰] '골프스타' 안치완 PD "이유있는 글로벌 1500만"
컴투스의 글로벌 흥행작하면 으레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나 '낚시의신'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두 작품보다 먼저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을 받은 게임이 있으니 바로 '골프스타'다.

PC 온라인 버전의 '골프스타'를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 시킨 '골프스타'는 수준급 그래픽과 리얼리티,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누적 1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특히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인 서구권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시즌3 업데이트를 통해 즐길거리가 보다 풍성해진 '골프스타'는 서버 안정화 작업까지 이뤄져 보다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골프스타'는 골프 초보는 물론 마니아들까지 충족시킬 만한 완성도로 골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안치완 컴투스 개발본부 수석 PD는 "각 장르마다 대표 게임이 있듯 골프 장르에서 '골프스타'가 대표가 되도록 키워 보고 싶다"며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는 '골프스타'가 될 수 있도록 개발팀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 글로벌 1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글로벌 흥행 비결은?

A 모바일 게임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높은 완성도와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가 아닐까 싶다. 리얼리티를 강조하고 있어서 실제 골프 입문에 도움이 되는 점과 전 세계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골프 대회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골프스타'가 가진 큰 매력이다.

Q 출시 2년이 지났음에도 꾸준히 골프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골프스타'를 서비스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A '할게 없네', '이게 다야'라는 식의 피드백이 나오지 않도록 즐길거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모바일 게임들은 특성상 콘텐츠가 오래 가지 못하고 반복 플레이가 많은데, 같은 플레이를 반복하더라도 목적성을 부여해 의미 있는 도전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 구성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Q 최근 시즌3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어떤 부분이 추가됐나?

글로벌 최강 길드에 도전하는 '길드 대전 리그',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각 지역마다 주어지는 미션을 완료하는 '월드 커리어 모드', 유명 스폰서의 지원을 받으며 골프 스타로 성장하는 '스폰서 시스템'이 추가됐다.

또, 이용자들의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이용자 환경(UI)의 개편이 이뤄졌으며, 신화등급의 신규 아이템 및 봄 신상 의상 추가, 글로벌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한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다.

Q 시즌을 업데이트하면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적용하는지. 또 어떤 피드백들이 주로 나오는가?

A 다른 게임들처럼 우리도 공식 카페 또는 하이브 게시판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 업데이트에 적용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많이 받은 피드백은 서버 안정화다.

'골프스타'의 핵심 콘텐츠는 실시간 온라인 대회다. 대회 중에 네트워크 연결이 끊겨 완주를 못하거나 성적이 안 좋게 나오면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연결이 끊어진 경우 이어하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만 AI 성적이 반영되어 패널티를 받게 되는데, 다음 업데이트 때는 연결이 끊어져도 경기를 바로 이어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한다.

Q 향후 어떤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계획인지 귀띔해 준다면?

A 길드대전을 리그제로 운영하고 다양한 대회를 개최해 명예와 명성을 쌓을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 초보자들도 쉽게 골프를 배울 수 있도록 가이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느린 로딩 문제, 과부하등 최대한 게임이 쾌적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인터뷰] '골프스타' 안치완 PD "이유있는 글로벌 1500만"

Q 국내에서는 골프에 대한 관심이 해외보다 적다. 국내 시장에서 '골프스타'의 매출이나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마케팅 계획은 없나?

A '골프스타'도 시즌3를 맞아 국내 골프 채널과 케이블에서 TV CF를 방송하고 있다. 골프에 관심 있거나 실제로 골프를 즐기시는 분들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앞선 질문의 연장선인데, 골프라는 종목 특성상 이용자층이 한정될 수 밖에 없다.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골프스타'를 즐기도록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나?

A 리얼리티를 강조하고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입맛을 맞추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일단은 이용자들에게 '골프를 이해 시키자'는 생각이다. 골프를 알고 있지만 경기 룰을 모르면 재미가 없기 마련이다. 그래서 골프가 어떤 경기고, 어떻게 진행되며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골프가 주는 짜릿한 맛을 보여준다면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 '골프스타'를 어떤 게임으로 키워가고 싶은지?

A 각 장르마다 대표 게임이 있듯 골프 장르에서 '골프스타'가 대표가 되도록 키워 보고 싶다. 아직 '타이거우즈', '모두의골프'의 아성에는 못 미치지만 2~3년 내에 그들을 따라 갈 수 있는 수준의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만들 계획이다.

Q '골프스타'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골프스타'를 출시한지 2년이 넘었다. '골프스타'를 즐겨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는 '골프스타'가 될 수 있도록 개발팀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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