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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피파3, 마일리지로 뽑고 또 뽑고…'인플레 발생'

[이슈] 피파3, 마일리지로 뽑고 또 뽑고…'인플레 발생'
넥슨(대표 박지원)이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3'에서 '스폐셜 행운의 세트'로 인해 마일리지 인플레이션 현상이 지난 17일 발생했다. 넥슨은 예상 밖의 결과에 긴급조치에 들어갔고 현재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논란의 핵심인 '스폐셜 행운의 세트'는 '1Day1Sale' 이벤트를 통해 하루에 한번씩 스페셜 패키지를 깜짝 판매하는 아이템으로, 마일리지 사용처를 다양화하고 효율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 이벤트성 품목이다.
논란의 중점인 럭키 상자
논란의 중점인 럭키 상자

현금 10만원 당 1만원 정도를 얻을 수 있는 마일리지로만 구매할 수 있는 이 '스폐셜 행운의 세트'는 이전 1700원에 판매되던 '[마일리지] 럭키 상자' 10개와 '베스트 10 상자' 10개, '14 WC 골드 행운의 열쇠' 10개, '14 WC 실버 행운의 열쇠' 10개, '월드 베스트 행운의 박스' 10개, 'SS 행운의 박스' 10개 등으로 구성됐다.

럭키 상자 개봉 모습
럭키 상자 개봉 모습

그런데 '[마일리지] 럭키 상자'가 문제가 됐다. 이 아이템은 1천, 1만, 10만 마일리지 중 랜덤으로 마일리지를 얻을 수 있는 이 마일리지 패키지로, 한번만 10만 마일리지에 당첨되면 럭키상자를 계속 재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 한 아프리카BJ는 마일리지 20만으로 이 럭키상자를 열기 시작해 계속 재구매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인증하기도 했다.
이후 마일리지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린 일부 이용자들의 홈페이지 인증이 이어졌고 게시판은 백섭 요구 등의 각종 불만 게시글로 도배됐다. 넥슨 측의 조치 전에 몇 십억에 달하는 마일리지를 축적했다고 주장하는 이용자들이 상당수 있는 것.

다만 데일리게임의 확인 결과 400억을 얻었다는 이용자는 이미지 조작을 통한 허위글로 판명되기도 하는 등, 마일리지 인증 이용자 중 많은 수가 실제로는 마일리지가 전혀 없는 아이디거나 제대로 된 구단조차 없는 아이디이기도 해 이슈에 편승한 조작 게시물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인증된 아이템 획득 품목 스크린샷
인터넷 커뮤니티에 인증된 아이템 획득 품목 스크린샷

이내 사태를 파악한 넥슨 측은 17일 오전 11시 '스폐셜 행운의 세트'에 1회 구매 제한을 걸고 '[마일리지] 럭키 상자'의 판매를 중단했다. 조치 이후 소강 상태에 접어든 홈페이지 게시판이지만 이용자들의 마일리지 인증과 항의글은 아직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사전에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에 대한 검증이 충분치 못했던 점을 인정하고 적절한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며 "부정 동향이 커져 구매 횟수를 제한하고 럭키 상자를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피파온라인3'를 사랑해주시는 이용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이지만, 예상치 못한 부분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1Day1Sale'은 좋은 취지의 이벤트인 만큼 보완할 부분은 보완해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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