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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with NAVER '레이븐만 잘 되네'

[이슈] with NAVER '레이븐만 잘 되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올초 야심차게 내놓은 모바일 게임 마케팅 플랫폼 'with NAVER'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과 함께 화려하게 등장한 'with NAVER'는 후속작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답보 상태에 빠진 모양새다.

with NAVER로 출시된 게임 중 '레이븐'을 제외한 두 게임, '크로노블레이드'와 '엔젤스톤'의 매출 순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넷마블의 '크로노블레이드'는 구글 플레이 매출 100위, 엔젤스톤은 36위에 랭크돼 있다. '레이븐'이 출시부터 매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지난 6월 출시된 '크로노블레이드'는 '디아블로' 기획총괄 스티그 헤드런드, 'GTA'의 창시자 데이브 존스가 공동 개발한 게임으로 지난해부터 관심을 모은 게임. '콘솔급 액션'을 내세워 출시되자마자 7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네이버는 '크로노블레이드'의 광고 모델로 톱스타 하정우를 발탁해 TV, 극장,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with NAVER 세 번째 프로젝트인 핀콘의 '엔젤스톤'도 매출 순위에서 10~20위권을 왔다갔다 하다 지난 3일 이후 3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북미에서 데모버전을 공개한 후 전세계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국내에서는 사전 등록 이틀만에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with NAVER'의 플랫폼적 파급력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레이븐'이 출시 이후 매출 상위권에 안착한 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두 게임은 국내서 성공의 척도로 꼽히는 구글 플레이 매출 TOP 10에 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with NAVER' 프로젝트로 나온 게임이 세 개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성과를 운운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때문에 'with NAVER'의 네 번째 프로젝트인 '난투 with NAVER'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 네이버 내부적으로는 이 게임의 매출 5위 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강력한 대항마로 등장했던 'with NAVER'는 갈수록 파급력이 떨어지는 모습이고, 이대로 가면 결국은 플랫폼 보다 게임이 좋아야 한다는 결론만 남을 것"이라며 "'난투 with NAVER' 성과에 따라 어느정도 가닥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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