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첫 자식같은 게임 '주사위의 잔영', 장기 서비스 목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32215382646897_20180322154300dgame_1.jpg&nmt=26)
서비스 종료 10년 뒤인 2014년 3월부터 원작 개발 참여자를 포함한 옛 소프트맥스(현 ESA) 인력을 주축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2016년 1차 FGT까지 진행했던 개발팀은 위기를 맞는다. 2016년 9월 소프트맥스 경영권 변동으로 출시가 불투명해졌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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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플로어 자회사로 둥지를 툰 스튜디오포립은 약 10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를 선보이게 됐으니 게임에 대한 애착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지난 21일 신논현 넥스트플로어 사옥에서 진행된 언론 대상 인터뷰 행사에서 만난 김현수 스튜디오포립 대표는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는 개발팀에게 우여곡절 많은 프로젝트이자 첫 자식"이라며 게임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표했다.
김 대표는 "의도하지 않은 외부 상황 때문에 거의 허송세월을 하며 기다렸다"며 "이를 버텨낸 뒤에도 많은 시간을 들여 폴리싱 작업을 하며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인터뷰] 첫 자식같은 게임 '주사위의 잔영', 장기 서비스 목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32215382646897_20180322154300dgame_2.jpg&nmt=26)
스튜디오포립은 소프트맥스 창립 멤버부터 2년 가까지 '주사위의 잔영'을 만들어온 개발팀 멤버가 주축이 돼 설립한 회사로 창세기전과 포리프 IP에 정통한 30여명의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포리프의 첫 프로듀싱을 맡았던 PD와 해당 게임의 열혈 팬인 개발자 등 모두 '주사위의 잔영'을 사랑하는 이들이 만든 개발사라는 설명이다.
게임은 원작의 룰 대로 보드 게임에 RPG 요소를 더한 보드 RPG 장르로,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만큼 전진해 각 캐릭터별 주사위 숫자에 따라 몬스터,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벌인다. 원작의 룰과 다른 것은 성장 시스템을 추가한 것으로. 가장 낮은 등급의 '솔져' 캐릭터라도 가장 높은 캐릭터였던 '살라딘'과 동일한 스펙(주사위 갯수)까지 육성할 수 있는 점이다.
![[인터뷰] 첫 자식같은 게임 '주사위의 잔영', 장기 서비스 목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32215382646897_20180322154300_4.jpg&nmt=26)
스튜디오포립 이병훈 프로듀서는 "원작에서는 살라딘1, 살라딘2를 모으는게 궁극적인 목적으로 다른 캐릭터는 거쳐가는 단계로 취급됐다"며 "이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성장시켜 끝까지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성장 시스템이 추가 이유를 설명했다.
과도한 랜덤성도 낮춰졌다. 아이템 카드를 들고 시작할 수 있게 해 다양한 전략성을 가질 수 있게 했다. 단 기간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아이템 카드 랜덤 등으로 랜덤 아이템만의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이템 카드 획득을 위한 허들도 낮춰 획득이 쉽게 조치하기도 했다.
![[인터뷰] 첫 자식같은 게임 '주사위의 잔영', 장기 서비스 목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32215382646897_20180322154300_5.jpg&nmt=26)
'창세기전' IP로 개발된 만큼 유명 캐릭터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창세기전' 시리즈의 살라딘, 흑태자, 라시드, 카심 등의 캐릭터 뿐만 아니라 '포리프'에 등장하는 루시안, 보리스 등 120여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아울러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의 캐릭터도 추가된다.
김 대표는 "오랜 시간 '주사위의 잔영'을 기다려주신 분들이 오래,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즐겁게 게임을 했던 시간의 기억을 새로이 느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