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가 최근 불거진 NXC 지분 매각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분 매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넥슨을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이며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리겠다"며 지분 매각을 두고 적지 않은 고심 중임을 시사했다.

NXC 김정주 대표는 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매각설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25년 전 넥슨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사회와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토양 속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오늘까지 왔다"며 서두를 열었다.

김 대표는 "줄곧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내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주변에 묻고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고민해왔다"며 "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리겠다"며 "어떤 경우라도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을 보담하는 길을 찾을 것이다. 지금껏 약속한 사항도 성실히 지켜 나가겠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정주 대표는 본인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