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위정현 게임학회장 "중국 판호 꼭 해결돼야…삭발도 불사할 것"](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11616510605914da2c546b3a22362162170.jpg&nmt=26)
위정현 학회장은 16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유니버시티클럽에서 열린 "상반기 예정된 시진핑 주석 방한을 계기로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한다. 게임 판호 문제도 함께 해결돼야 한다. 이번이 아니면 다음은 기약이 없다"고 강조했다. 위 회장은 "외교부에 4차례 촉구 공문을 보냈던 것도 이번에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해결되지 않는다면 삭발을 하고 외교부에서 농성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위정현 학회장은 "'한한령'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가 많다. K팝도 있고 공연, 드라마, 제조업, 유통업 등. 게임이 '원 오브 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외교부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중국의 한국산 게임 판호 금지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노력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번 시진핑 주석 방한 때 결과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위정현 학회장은 이날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제 10대 한국게임학회 비전 및 중점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학문적 역량 강화 ▲사회적 공헌 ▲산업적 공헌 ▲정부와의 협력 및 정책 대안제시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것.
사회적 공헌 부문에서는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과 ▲게임의 가치에 대한 확산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질병코드에 대한 대응도 공세적으로 전환하고 공대위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것. 게임 가치 확산을 위한 노력도 공대위 소속 학회와 게임관련학과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전국의 권역별로 대응해 보다 조직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입장이다.
위정현 학회장은 "게임을 중독으로 바라보는 세력은 지난 몇년간 조직적이고 전국적으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방의 읍면 단위로 작업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게임 인식 개선과 가치 확산을 위한 노력을 보다 조직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질병코드 대응도 상시 활동 체제로 전환해 보다 공세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정현 학회장은 ▲중소개발사, 스타트업 등 게임산업 생태계 복구 노력 ▲중국 판호 및 게임 저작권 이슈 ▲국내 유통 해외 게임의 확률 공개 준수 및 사후 관리 ▲확률형 아이템, 웹보드게임에 대한 문제 대응 및 대안 모색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산업적 공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게임산업 정책, 게임산업법에 대한 분석 및 대안 ▲실감형 콘텐츠 정책 등 R&D 정책 분석 ▲정부와 협력, 국내/글로벌 연구사업 추진 등 정부와의 협력 및 정책 대안제시에도 힘쓸 것을 강조했다.
위정현 학회장은 "지난 2년의 임기 동안 부끄럽지만 평균 정도 했다고 자평한다. 앞으로 2년 동안 더욱 열심히 노력해 업계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