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 온라인 간담회 통해 글로벌 성장 다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맹창호, 이하 진흥원)은 충남글로벌게임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21일 오전 '포스트 코로나시대 충남게임산업 발전전략 지역 거버넌스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남 지역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게임개발기업의 불모지였지만 강훈식 의원(아산을)의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아산시 배방읍에 문화체육관광부 충남글로벌게임센터를 개소해 현재 17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간담회는 진흥원 맹창호 원장이 좌장을 맡고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정석희 회장이 '코로나시대의 게임산업 발전방향'을, 순천향대학교 이정엽 교수가 '충남지역 게임산업 특성 및 지원정책 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섰다.
발제에서 정석희 회장은 "올해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게임 이용자가 46%나 늘어나고 게임 플랫폼 가입회원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게임산업의 성장세는 당분가 이어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 회장은 "충남 역시 글로벌게임센터 1년 만에 폭풍성장을 이루며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입주기업간 네트워크 활성화로 동반 성장을 이룬다면 충남 게임기업이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이정엽 교수는 "충남글로벌게임센터가 올해 지원한 기업만 71개나 되고 게임 신작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내년에는 많은 매출 상승이 예측된다"며 "올해 제작된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게임별 타깃 시장을 분석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맹창호 진흥원장은 "게임산업은 다양한 방면의 기술이 조합된 융합콘텐츠로 부가가치가 높고 수도권은 물론 글로벌과 경쟁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산업"이라며 "진흥원은 글로벌게임센터와 콘텐츠육성센터, VR/AR거점센터를 묶어 충남의 실감콘텐츠R&BD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