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배정됐던 아시아퍼시픽 지역은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린 것은 물론, 역대 가장 많은 챔피언을 배출한 전통적인 강호 격전지로, 중국 선발전 우승자를 포함해 총 4명의 선수가 월드 파이널 행을 확정지었다.
아시아 대표 4명의 선수는 "내가 이길 것", "상대가 언더독이다", "우승하겠다"며 당찬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SWC' 월드 파이널 아시아 대표 4인방과의 일문일답.
Q 먼저 자기 소개 부탁한다.
A 딜리전트=반갑습니다. '서머너즈워'는 7년 동안 플레이했고, 선수명 '딜리전트(DILIGENT)'는 'SWC'를 향한 저의 성실함을 뜻합니다.
A 잭=안녕하세요. 월드 파이널 출전자 '잭(JACK-)'입니다. '서머너즈워'는 잠시 쉰 기간을 제외하고 4~5년 정도 플레이했네요.
A 타즈=중국 선발전 우승자 '타즈(TARS)' 입니다. '서머너즈워'는 플레이한지 4년 정도 됐고요, 선수명은 시에서 영감을 받아 지었습니다.
Q 월드 파이널 진출 소감은.
A 딜리전트=월드 챔피언에 한 걸음 가까워졌는데, 우승할 자격이 있도록 월드 파이널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A 세컨드베이비=일단 너무 너무 떨립니다. 여기까지 올라올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준 덕분에 진출할 수 있게 됐고,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2위로 올라와서 아쉽긴 하지만 그 아쉬움을 월드 파이널 1등으로 풀고 가겠습니다.
A 잭=여기까지 올라올 줄 몰랐는데요, 이렇게 월드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A 타즈='SWC2021' 월드 파이널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제가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A 딜리전트=작년 'SWC' 우승자 '미스터 청(MR.CHUNG)' 선수와 아시아퍼시픽컵에서의 경기입니다. 몬스터 밴픽이 아주 뛰어난 선수이고 제가 유리한 드래프트를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A 세컨드베이비='딜리전트' 선수입니다. 룬도 압도적으로 좋지만 몬스터 풀이 상당히 다양해서 상대하기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A 잭=아시아퍼시픽컵 첫 경기였던 '프랭크(FRANK)' 선수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몬스터와 룬 풀 등 모든 면에서 저보다 우월해서 애를 먹었던 대결이었습니다.
A 타즈=중국 선발전에서 '안정(安静)' 선수와의 경기입니다. 2대1 스코어로 압박이 컸는데 멘탈을 다잡고 다행히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Q 8강에서 만날 상대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딜리전트=제 상대 선수는 파이널리스트 8명 중 7등을 할 겁니다. 제 앞길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A 세컨드베이비=제가 꼭 이길 겁니다.
A 잭='빅V(BIGV)' 선수는 정말 강력한 선수인데요. 다만 자만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A 타즈='이즈무(ISMOO)' 선수는 8명 중 가장 언더독이라, 누구와 겨뤄도 힘든 게임을 펼치지 않을까 합니다. 파이팅 하세요!
Q 월드 파이널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A 딜리전트=언제나 열심히 하던대로 꾸준히 연습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A 세컨드베이비=최대한 많은 연습만이 제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A 잭=요즘 바빠서 연습 시간이 부족해 너무 아쉽습니다. 일주일 전부터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A 타즈=매일 월드 아레나를 플레이하고 여러가지 방안을 연구하며 준비하고 있어요.
Q 최근 '서머너즈워'의 월드 아레나에 2대2 대전이 업데이트됐다. 'SWC' 참가 선수 중 함께 짝을 지어 플레이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A 딜리전트='하우투플레이(HOWTOPLAY)'는 저보다 많은 빛어둠 속성 몬스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함께 팀을 이뤄보고 싶습니다.
A 세컨드베이비='잭' 선수와 같이 팀을 이뤄 플레이하고 싶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같은 길드여서 호흡이 잘 맞아 유리할 것 같거든요.
A 잭='세컨드베이비' 선수와 여섯 번 정도 진행해봤는데, 합이 굉장히 잘 맞았습니다.
A 타즈=당연히 '딜리전트' 선수입니다. 단언컨대 제일 강한 선수이자 믿음이 가는 팀원입니다. 저희 둘이서 팀을 하면 최강의 조합이 될 겁니다.
Q 'SWC' 첫 도전에 바로 월드 파이널로 직행한 비결은.
A 잭=몬스터 밴픽에서 전략적으로 잔머리를 잘 굴린 것 같아요.
A 타즈=이전에는 사실 경쟁을 원하지 않아서 참가를 신청하지 않았는데요. 올해는 대회 출전을 위해 1년간 꾸준히 연습하면서 실력을 높였습니다.
Q 3년 만에 한국 선수 2인이 동반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상대방을 서로 칭찬한다면.
A 세컨드베이비='잭' 형은 몬스터 밴픽에서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상대적으로 룬과 몬스터 풀이 적긴 하지만 정말 천재적인 브레인인 것 같습니다.
A 잭='세컨드베이비'는 어린 만큼, 두뇌 회전이 빠르고 적응을 매우 잘 합니다. 멘탈만 잘 관리하면 우승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Q 2년 만에 월드 파이널에 다시 진출했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A 딜리전트=월드 챔피언의 영광을 꼭 누리고 싶다는 소망이 제가 계속 'SWC'에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경쟁자로 지목받는 이유는, 아마도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몬스터를 갖고 있고 대회 경험도 많기 때문이 아닐까요?
Q 월드 파이널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은.
A 딜리전트=월드 챔피언이 되는 것입니다.
A 세컨드베이비=세계 대회의 메인 경기에서 저의 이름을 많이 알리고 싶어요.
A 잭=월드 파이널에 진출한 선수들이 모두 쟁쟁해서 누가 결승에 오를지 정말 궁금합니다.
A 타즈=제가 우승하게 될 그 순간이죠.
Q '서머너즈워' 이용자로서 'SWC' 참가가 어떤 의미인지.
A 딜리전트=글로벌 대회에 출전하다니,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A 세컨드베이비='SWC'에 참가한다는 것은 한국 정상에 오른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A 잭=월드 파이널에서 1등을 하지 못하더라도, 한국 대표로서 여기까지 오게 돼 한 게임의 정상을 찍었다는 자긍심이 생겼습니다.
A 타즈=영광이죠. 제가 어느정도 레벨에 올라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에 참여할 실력을 갖췄다는 것이니까요.
Q 응원해줄 각 지역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딜리전트=저를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최선을 다해 이기겠습니다.
A 세컨드베이비=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 잭=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모두 승승장구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A 타즈=여러분의 응원 감사합니다. 꼭 좋은 성적을 거둘게요.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