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구 본부장이 TF장 맡아…게임 이해도 높은 직원 적극 등용
이용자 개선 요구 수용해 빠른 시일 내 개선 약속
카카오게임즈가 책임자 교체를 단행하고 서비스 개선안을 공개해 '우마무스메' 이용자 달래기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21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공식 카페를 통해 '우마무스메' 서비스 개선 방향에 대해 공개했다. '마차 시위' 이후 이용자들의 요구로 진행한 간담회 이후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나선 것.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은 공지사항을 통해 "간담회 개최 후 책임자들 교체 및 대표이사 직속 개선 TF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직접 TF장을 맡아 서비스 개선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라며 "게임을 잘 이해하는 멤버들을 적극적으로 TF에 추가 충원해 더 수준 높고 세심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마차 시위'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키타산 블랙' 뽑기에 대해 빠른 시일 안에 진행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발사와 협의를 시작했으며 양사 힘을 합쳐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게임즈는 10월18일 이후 국내에서도 일본과 동일한 뽑기 스케줄을 적용해 '키타산 블랙' 뽑기와 같은 문제가 다시 나오지 않게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업데이트 로드맵을 미리 알리고 공지 또한 보다 상세하게 해 이용자들이 업데이트나 이벤트 일정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할 계획임을 알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이용자와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빠르게 확정해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업데이트 진행 시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150만 다운로드 보상으로 'SSR 확정 메이크 데뷔 티켓'을 지급할 계획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나 카페, 국내 서비스 개선과 관련한 이용자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9월 중으로 일부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예정이다. PC 버전 개발이나 사투리 번역 등은 개발사와의 협의 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공지에 대한)추가 변동 사항 발생 시 또는 일정 시간 경과 시 바로바로 안내를 드리겠다"며 "간담회를 통해 초심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향후 변화된 모습으로 '우마무스메' IP에 걸맞는 수준 높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