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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랩게임즈, 자유로운 PK 가능한 하드코어 MMORPG '롬' 1분기 출시 예고

레드랩게임즈 '롬'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유명 코스프레팀 '스파이럴캣츠' 타샤의 '롬' 레인저 코스프레.
레드랩게임즈 '롬'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유명 코스프레팀 '스파이럴캣츠' 타샤의 '롬' 레인저 코스프레.
레드랩게임즈가 신작 MMORPG '롬'의 1분기 출시를 예고하고, 어느 지역에서나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원 빌드 서버를 구축해 정통 RPG의 매력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레드랩게임즈(대표 신현근)은 4일 자사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와 함께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신작 MMORPG '롬(ROM: Remember Of Majesty)'의 한국, 대만 공동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과 대만에서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가 진행돼 글로벌 지역 이용자들도 온라인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는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 겸 PD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소개했다.

'롬'은 레드랩게임즈가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올 1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 MMORPG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지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고려한 저사양 지원과 최적화, 실시간 번역 지원 채팅 시스템 등을 구축해 글로벌 원 빌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제공=레드랩게임즈).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제공=레드랩게임즈).
쇼케이스 현장에는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가 직접 무대에 올라 게임에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신현근 대표는 "'롬'은 정통 MMORPG 감성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정통 하드코어 MMORPG"라며,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은 형평성 있는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원 빌드 운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핑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특정 지역에 유리하지 않도록 네트워크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특정 국가에 핑이 유리하지 않도록 서버 위치를 결정해 PK를 비롯한 영지전, 공성전 등 대규모 콘텐츠 진행에서도 차이가 발생하지 않게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다국어 채팅 번역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레드랩게임즈 최광태 디렉터는 "구글 번역 시스템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수동으로 채팅을 번역하거나, 타 언어를 자국의 언어로 자동 번역되는 설정을 마련했다"며, "정식 서비스 이후 데이터를 쌓아가며 안정성을 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롬'은 정통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한 게임답게 자유로운 PK가 지원되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솔로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싶은 이용자들을 위해 현상수배와 감옥 시스템, 가드 시스템 등 무분별한 전투가 벌어지지 않는 시스템도 함께 구축됐다. 또한 1대 1 거래 시스템, 서버 거래소, 월드 거래소 등 이용자 간의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면서 자유 경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레드랩게임즈 '롬' 미디어 쇼케이스 질의응답 현장. 왼쪽부터 레드랩게임즈 최광태 디렉터, 신현근 대표,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본부장, 레드랩게임즈 정석우 디렉터.
레드랩게임즈 '롬' 미디어 쇼케이스 질의응답 현장. 왼쪽부터 레드랩게임즈 최광태 디렉터, 신현근 대표,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본부장, 레드랩게임즈 정석우 디렉터.
신현근 대표는 "PK 시스템에 거부감이 있는 이용자들을 위한 시스템 뿐 아니라 솔로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경쟁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충분한 보상과 대가가 따르는 PK를 즐길 수 있도록 했지만 이를 통해 불편한 경험이 제공되지는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거래소 시스템을 통해 각각의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상호보완 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 자신했다.

'롬'의 과금 구조는 단순함과 항상성을 최우선으로 이용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설계될 전망이다. 신현근 대표는 "복잡한 구조의 스텝업 상품 및 패스 상품을 배제하고 최대한 단순하게 구성했으며, 확률형 아이템도 최소화하고 소환에 필요한 재화도 게임 내에서 제공되도록 했다"며, "이용자가 가진 아이템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상품을 구성해 장기적 관점에서 이용자와 게임사가 공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매월 'PD 브리핑'을 통해 게임 내 발생한 이슈와 개발 방향을 상세히 설명하고, 단일 서버 방식의 보수적인 서버 증설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패스트트랙 시스템, 거래소 이용등급제, 운영 필터링 등을 통해 매크로와 작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레드랩게임즈 '롬'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왼쪽부터 레드랩게임즈 최광태 디렉터, 신현근 대표,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본부장, 레드랩게임즈 정석우 디렉터(제공=레드랩게임즈).
레드랩게임즈 '롬'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왼쪽부터 레드랩게임즈 최광태 디렉터, 신현근 대표,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본부장, 레드랩게임즈 정석우 디렉터(제공=레드랩게임즈).
마지막으로 신현근 대표는 "'롬'은 이용자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운영을 기반으로 MMORPG 세계에서의 우정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 되고자 한다"며, "새로운 도전 과정에서 다소 부족함이 있더라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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