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인재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는 23일 KBS 1TV에서 중계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첫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대한민국이 종주국인 e스포츠 산업을 지속해서 성장시킬 것"이라며, "특히 부산은 가덕신공항 개항에 맞춰 10억 e스포츠 팬들에게 명실상부한 성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e스포츠 산업의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중계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세계적 명소가 될 e스포츠 레전드 선수 기념관과 e스포츠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2호 영입인재는 대기업, 벤처기업, 4차산업 스타트업의 성공 경험을 모두 갖춘 4차 산업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14일 인재영입 당시, 비례대표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험지라 불리는 고향 부산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총선 정강·정책에는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리그와 소속 팀 사이의 갈등을 의식한 듯 "e스포츠 구단이 게임사와 우호적 관계로 함께 발전해 가는 생태계도 조성하겠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주요 지방 도시에 '치매 예방·관리 및 인지기능 향상 디지털 프로그램 거점센터' 설립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치매 예방 거점센터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 조기 및 주기적 검진과 고령자의 인지기능 저하 방지를 위한 디지털 프로그램의 체계적 개발, 효과의 통합적 검증, 국내 보급과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어 "부산 등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만의 고유한 입지 환경이 최대한 활용돼야 한다"며, "특히 효과의 실증·검증이 핵심인 디지털 치매 예방 조기 및 주기적 검진과 고령자의 인지기능 저하 방지 프로그램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이 서울보다 개발·입력하기 훨씬 유리한 환경이다"고 말했다.
이재성 2호 영입인재는 "산업계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은 최근 기술이 아니라 1950년대에 시작된 기술이다. 작년에 새로 설립된 벤처·스타트업 중 투자 받은 곳은 전년 대비 30% 수준이다"라며, "내년에는 삭감된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을 완전히 되돌리고, 정부의 스타트업의 투자 자금을 연 1조 원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하며 투자금의 중간 회수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