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한 길용찬 기자는 '[시선 20] 주 69시간? '판교의 공포'는 이유가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역행 위기를 맞이한 게임계 업무 환경에 대해 다뤘다.
길용찬 기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유연화는 게임계에서 악용되기 쉽다는 점을 꼬집었다. 주 52시간 시행 이후, 게임계 종사자 주당 평균 노동시간과 크런치 모드 경험자 비율은 극적으로 감소했는데, 주 52시간 유연화로 인해 개선된 환경이 다시 악화될 것을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길용찬 기자는 게임이 철저하게 사람으로 인해 만들고 관리하는 산업으로, 인간으로서 관리할 때 장기적인 게임계 비전을 만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심사위원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유연화 도입에 따라 게임업계 특유의 크런치 문화와 맞물려 발생되는 우려점을 잘 짚어낸 칼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표현한 기사라 평가했다.
길용찬 기자는 이번 기사로 2023년 2월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기사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2023년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국게임미디어협회는 양질의 기사 작성 및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이달의 기자상' 및 '올해의 기자상'을 소속 기자에게 수여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한국 게임산업의 올바른 성장과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각종 토론회와 강연회, 점프업G, '게임 오브 지스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