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매출 순위를 알아보고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주간모바일순위' 코너입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에서의 모바일게임 매출을 합산해 산출한 순위를 통해 매주 모바일게임 시장 변화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버섯커 키우기, 1위 달성

中 방치형 RPG '버섯커 키우기'가 지난주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표의 최상단을 점령했다.

'버섯커 키우기'는 2024년 1월22일부터 1월28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1월 4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2위) 보다 1계단 상승한 1위를 기록했다. 집계 기간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일일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는 모습이다.

이번 '버섯커 키우기'의 상승은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18일 신규 육성 시스템 '등장식'과 신규 콘텐츠 '머쉬룸 주차 공간'이 추가된 이후 업데이트가 없었으며, 25일 '어린시절'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 신규 이벤트도 제공되지 않았지만 인기를 얻고 있다.

'버섯커 키우기'에 31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물 마법부여' 기능과 신규 던전 '화염의 신전 탐험'이 추가될 예정이다. 신규 업데이트가 없었음에도 순위가 상승한 '버섯커 키우기'가 다음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루 아카이브, 픽업 이벤트에 힘입어 순위 상승

넥슨 '블루 아카이브'가 신규 의상의 인기 캐릭터 픽업 이벤트에 힘입어 순위표를 역주행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1월 4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47위) 보다 35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수영복 의상을 입은 메인 캐릭터 '사나오오카미 시로코'의 픽업 이벤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측된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아비도스 리조트 복구 대책위원회' 복각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캐릭터 '시로코(수영복)', '노노미(수영복)', '와카모(수영복)' 3종의 픽업 이벤트도 열렸다. 특히 '시로코(수영복)'은 강력한 지원 효과를 갖춘 고성능 캐릭터이자, 타이틀 캐릭터 '사나오오카미 시로코'의 수영복 버전으로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캐릭터 획득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매출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넥슨은 31일 신규 이벤트 스토리 '숨겨진 유산을 찾아서 ~트리니티 과외 활동~'을 업데이트하고, 신규 캐릭터 '우이(수영복)'과 '히나타(수영복)'을 추가했다.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블루 아카이브'가 다음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