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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액션 RPG '나혼렙', 원작의 감동에 충실했다"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 질의응답 현장(제공=넷마블).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 질의응답 현장(제공=넷마블).
글로벌 인기 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작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19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사전등록을 시작했으며, 21일 태국과 캐나다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거쳐 5월 중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넷마블네오에서 개발 중인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원작의 고품질 액션이 역동적으로 구현된 이미지 컷신, 캐릭터 및 배경이 3D 모델링으로 제작된 시네마틱 컷씬 등과 함께 액션 RPG에서 느낄 수 있는 화려한 전투가 특징이다.

넷마블은 1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발표 이후에는 넷마블 권영식 대표, 조신화 사업그룹장, 넷마블네오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 진성건 개발PD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봤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어떤 게임인가?

넷마블 권영식 대표(제공=넷마블).
넷마블 권영식 대표(제공=넷마블).
Q.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액션 RPG로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권영식 대표 = '나 혼자만 레벨업' IP의 게임 개발을 결정한 이후, IP를 살리기 위한 접근이 필요했다. 초기 단계에서는 다른 장르로의 게임 개발도 시도해봤지만 액션 RPG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초반 흥행 보다 PLC(제품 수명 주기)를 가져가는 것이 어렵다는 점은 과거 '레이븐'을 통해서도 경험한 부분이다. 많은 고민 끝에 액션 RPG로 하면서 장기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콘텐츠를 다수 준비 중이다.

Q. 원작 재현을 강조했는데, 캐릭터 '성진우'는 게임 밸런스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A. 김준성 개발총괄 =
'먼치킨(극단적으로 강력한 캐릭터를 지칭하는 말)'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게임 제작 초기부터 고민이 많았다. 이를 '성진우' 캐릭터로 즐기는 모드와 타 캐릭터들로 즐기는 모드로 구분해 밸런스를 조정했다. 콘텐츠를 이원화시켜 2가지 모드 각각의 재미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뿐 아니라, 캐릭터별 밸런스도 맞췄다.

Q. 오리지널 스토리가 게임 중간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완결된 스토리와 충돌될 우려는 없는가?
A. 진성건 PD =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원작 웹툰의 스토리를 충실히 재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다만 세계관 속에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웹툰에서 다뤄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원작 '추공' 작가에게 검수를 받으며 작업하고 있으며, 별도로 진행되거나 서브 스토리 등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넷마블네오 진성건 개발PD(제공=넷마블).
넷마블네오 진성건 개발PD(제공=넷마블).
Q. 원작이 완결이 있는 게임이다. 게임의 완결 시점은 언제인가?

A. 김준성 개발총괄 = 출시 이후 스토리 업데이트가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지만, 빠르게 소진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용제와의 전투 이후, 게임을 추가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작자, 디앤씨미디어,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등과 함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외전을 비롯한 다양한 업데이트 요소를 충분히 준비 중이다.

Q. 출시 기준으로 헌터 수는 얼마나 되며, 스토리는 어디까지 구현되는가?
A. 진성건 PD =
만들어진 헌터는 굉장히 많지만 출시 시점에서는 총 21명이 등장한다. 스토리는 악마성 하층부까지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개발진은 이후 이야기에 대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Q. 지난 '지스타' 시연 이후 1년 반이 지났는데,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가?
A. 진성건 PD =
'지스타' 시연에서는 전투 플레이의 원형만을 선보이면서, 깊이있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부족했다. 이후 개발 과정에서 전투의 깊이를 확충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모바일 뿐 아니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고려해 조작감도 개선했다. 원작 IP를 몰라도 게임을 즐기위한 장치도 준비했다.

◆글로벌 시장은 어떻게 공략하는가?

넷마블 조신화 사업그룹장(제공=넷마블).
넷마블 조신화 사업그룹장(제공=넷마블).
Q. 원작이 글로벌 높은 성과를 거둔 IP인 만큼 기대감도 높다. 출시 이후 성과와 목표는 어떻게 되는가?
A. 조신화 사업그룹장 =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IP로 액션 RPG를 구현했기 때문에 성과에 자신있다. 목표는 글로벌 탑 순위에 위치하는 것이지만, 수치적인 성과 보다는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오픈 베타 테스트 국가로 태국과 캐나다를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조신화 사업그룹장 =
태국과 캐나다를 오픈 베타 테스트 국가로 선정한 이유는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 IP 팬층의 분포도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또한 액션 RPG 이용자 수가 확보될 수 있는 두 국가가 서비스를 검수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Q. 글로벌 성과가 기대되는 지역이 있다면?
A. 조신화 사업그룹장 = 가장 기대가 되는 국가는 물론 한국 IP라는 점에서 국내에서의 성과가 가장 기대된다. 또한 애니메이션이 큰 성과를 거둔 북미와 비슷한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에서도 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외에도 글로벌 인기가 높은 IP인 만큼 전 세계적으로 두루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본다.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제공=넷마블).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제공=넷마블).
Q. 글로벌 출시로 인한 더빙 및 번역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가?
A. 조신화 사업그룹장 = 넷마블이 이미 다수의 해외 서비스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더빙과 번역에 대해서는 자신있다. 특히 더빙 부분에는 애니메이션 성우진과 함께 작업하면서 원작의 몰입감을 살리고, 일관성 있는 캐릭터 목소리를 담았다. 글로벌 서비스 가능한 환경과 완성도로 준비되고 있다.

Q. 콘솔 출시 계획은 없는가?
A. 권영식 대표 = 콘솔 버전 출시까지 가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하고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선 단계로 스팀 출시를 진행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성향에 맞춘 다양하 개선 사항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팀 출시 이후 콘솔 플랫폼 접근은 다소 편해질 것으로 보이며, 콘솔 플랫폼 확장은 빠르면 내년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과금은 패스 및 정액제 중심으로

넷마블네오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제공=넷마블).
넷마블네오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제공=넷마블).
Q. 싱글 플레이로 진행되는데 상세 과금 모델이 궁금하다.
A. 조신화 사업그룹장 =
과금 모델의 경우 패스 및 정액제 방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물론 확률형 아이템도 있지만 게임 진행을 통해 충분히 획득하거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Q. 다양한 헌터들이 등장하는데 캐릭터 획득 방식은 어떻게 되는가?
A. 김준성 개발총괄 =
캐릭터 획득 방법은 다양하다. 게임 내 스토리 진행을 통해 기본적으로 획득 가능한 캐릭터들이 있으며, 정기적인 이벤트를 통해 획득 가능한 캐릭터도 존재한다. 일부 캐릭터들은 과금을 통해 획득하는 방식이지만 별도로 구분된 것은 아니며, 연결된 구조로 꾸준히 게임을 즐기면 모든 캐릭터를 획득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Q. 개발 비용이 상당한데, 패스 및 정액제 방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가?
A. 권영식 대표 =
현재 패스와 정액제 방식에 기반한 수익 구조가 글로벌 추세라고 생각한다. 주력 과금 모델은 패스와 정액제로 제공되겠지만, 확률형 아이템 상품도 존재한다. 다만 다양한 게임이 가진 과금 모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준비 중이다. 초기 과금 모델이 정해졌다고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아닌 운영 과정을 통해 맞춰나가면서 진행할 예정이다.

Q.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흥행 전략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A. 조신화 사업그룹장 =
원작에 충실하게 작품을 만들었기에 정공법에 기반한 운영으로 장기간 다수의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다. 액션 RPG의 본질을 구현했기 때문에 게임 자체가 흥행의 전략이다. 서비스 부분에서도 글로벌 인기 IP인 만큼 이벤트, 페스티벌 등 여러 행사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넷마블이 준비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 다음 스텝은?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제공=넷마블).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제공=넷마블).
Q. 지난 컨퍼런스 콜 당시 4월 출시라고 발표했는데 왜 연기됐는가?
A. 권영식 대표 = 현재 계획 상으로 일정이 더 밀리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5월 초 글로벌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문제 없이 서비스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실적 반영 시기는 언제로 보는가?
A. 권영식 대표 =
5월 서비스가 시작되면 곧바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 본다. 올해 넷마블이 다양한 신작들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상반기 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

Q.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관련해 팝업스토어 등 준비 중인 계획이 있는가?
A. 조신화 사업그룹장 =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기준으로 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로서 다른 형태의 사업은 디앤씨미디어에서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협업 모델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Q.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이후 IP와 관련된 향후 사업 계획이 있는가?
A. 권영식 대표 =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기반의 게임 개발을 하나 더 구상 중이다. 넷마블은 게임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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