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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 "엔씨 주가 저평가됐다"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가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저평가 된 상황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20일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개인적으로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과매도에 따른 저평가가 있다고 본다"며,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입증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만들어 주주가치 제고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엔씨의 시가 총액은 약 4조 2000억 원 수준이며, 순자산은 3조 3000억 원이다"라며, "엔씨의 다양한 자산을 평가해도 약 4조 원에 이르는데, (해당 계산대로면) 엔씨의 IP 가치 및 영업 가치가 2000억 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타사 대비 극히 저평가 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 방향에 대해 "주주들의 신뢰와 믿음을 회복하고, 기업 실적 개선 및 M&A 등을 통한 기업 가치 개선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자사주 소각 등 단기적 효과를 가진 방안이 아닌, 엔씨의 자사주를 수단으로 M&A를 진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투자 및 M&A에 대해서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엔씨에 부족한 장르의 IP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게임사 엔씨 김택진 대표 및 게임 개발 조직과 논의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업적 시너지, 미래 성장 동력, 재무적 도움이라는 3가지 관점에 부합하는 M&A를 치열하게 검토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M&A 부분에서는 개발 역량만이 아닌 주주들에게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재무환경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며, 현재 TF팀을 구성해 잠재적 타깃을 대상으로 검토를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정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엔씨는 현재 많은 도전 과제에 직면한 상황이지만 성장과 재도약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자산들을 가지고 있다"며, "김택진 대표와 함께 원팀으로 엔씨의 잠재력을 꽃피우며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시킬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정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이달 말 주주총회 선임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엔씨 공동대표에 취임한다. 취임 이후 엔씨의 경영 전반을 담당하며, 경영 효율화 및 신사업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내부 역량 결집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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