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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랩 신작 '롬', 무한 PK 앞세워 롱런 노린다

레드랩게임즈 '롬'.
레드랩게임즈 '롬'.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동시 서비스 중인 신작 MMORPG '롬(ROM)'이 출시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롬'은 출시 1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구글 플레이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하드코어 RPG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롬'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로운 PK다. '롬'에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PK가 가능하다. 튜토리얼 지역만 벗어나도 바로 PK가 가능하다. 메인 퀘스트 진행 지역이나 필드 보스 지역에서도 PK가 가능하다. '롬'에서는 장비 제작을 위한 재료 수급이 중요하기에 좋은 사냥터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는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구조다.

레드랩게임즈 '롬' 필드 내 PK 이미지.
레드랩게임즈 '롬' 필드 내 PK 이미지.


레드랩게임즈는 복수와 현상 수배 등 PK 관련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설계해 한 번의 PK가 다른 PK를 유도하도록 했다. 복수 시스템을 활용해 나를 죽인 적에게 자동으로 이동해 설욕전에 나설 수 있다. 복수에 실패했다면 현상 수배 시스템을 이용해 대신 상대를 처치해줄 해결사를 찾을 수도 있다.

레드랩은 무분별한 PK를 일삼는 이용자는 감옥으로 이동시키는 식으로 PK와 관련한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했다. 또한 PK를 원하지 않는 이용자가 길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가드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등 게임의 최고 장점인 PK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레드랩게임즈 '롬' 복수 시스템.
레드랩게임즈 '롬' 복수 시스템.


물론 '롬'의 흥행 원동력에는 PK 외에도 여러 요소가 있다. 훌륭한 그래픽과 방대한 스토리, 장비 제작과 강화 시스템, 다양한 수집 도감 등 MMORPG의 기본 요소들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 레드랩은 이용자들의 아이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1대1 거래는 물론, 거래소를 통한 자유로운 거래까지 지원한다.

레드랩은 이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까지 이어가 롱런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업데이트와 풍성한 이벤트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인 것.

레드랩의 '롬'은 신생 개발사의 첫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상반기 최고 히트작 자리를 내심 노리고 있다. 2분기 경쟁작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롬'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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