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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주년 기획] 알타바 구준회 대표 "게임 속 캐릭터 의상, 알타바에게 맡겨라"

인공지능(AI)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며 인간의 삶을 급속도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게임산업 또한 AI 기술 발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산업으로,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욱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데일리게임은 창간 16주년을 맞아 AI 기술을 게임과 접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려 하고 있는 유망 기업들을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 편집자주 >

알타바 그룹 구준회 대표.
알타바 그룹 구준회 대표.
게임 속 자신의 분신인 캐릭터를 아름답게 꾸미고 싶은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 이에 오늘날 다양한 게임사들이 게임 내 아바타 스킨 및 의상을 제작하는데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소요되는 개발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명품 패션 브랜드의 의상을 게임 내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가진 회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국내 스타트업 알타바 그룹. 알타바 그룹 구준회 대표를 만나 게임 및 메타버스 내 아바타 의상 제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명품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하게 된 배경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구준회 대표는 "의상 제작 작업은 게임 개발 과정에서 개발자들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모되지만 이용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며, "알타바 그룹은 패션과 게임이라는 서로 다른 전문 분야의 전문성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AI 기술을 통해 게임 개발에 효율성을 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알타바 그룹 구준회 대표.
알타바 그룹 구준회 대표.
구준회 대표는 게임 내 아바타 의상 제작에 관심을 겪게 된 배경에는 과거 온라인게임 '엠스타'가 있다. 해당 게임을 개발 및 운영하는 과정에서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한층 향상된 품질의 의상을 선보이고자 노력하면서 명품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준비했지만 당시에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게임과 패션의 결합을 위해 발품을 아끼지 않았고, 유명 패션 잡지의 편집장인 엘리자베스(Elizabeth von Guttman)를 만나 2018년 알타바 그룹을 공동 창업면서 명품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이 시작됐다.

그러던 중 2020년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상황이 역전됐다. 구준회 대표는 "명품 브랜드의 비즈니스 모델은 패션쇼를 하면 바이어들이 찾아와서 의상을 사가는 구조였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패션쇼가 열리지 않게 되면서 반대로 명품 브랜드가 바이어를 찾아가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다"라며, "이에 현실의 의상을 디지털화시키는 기술을 갖고 있던 알타바 그룹에 버츄얼 쇼룸, 버츄얼 패션쇼 등 다양한 협업 제안이 오히려 먼저 들어오기 시작했다"라고 소개했다.

이후 알타바 그룹은 프라다, 구찌, 발망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과 협업해 의상을 3D 에셋으로 전환해서 게임 및 메타버스에 공급하고, 디지털 쇼룸 구축, 버츄얼 전시회 운영, 버츄얼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특히 이전 '엠스타' 운영을 통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는 것을 알고 있던 구준회 대표는 인공지능을 접목시켜서 의상 프로세스를 단순화시키고 비용을 줄이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창간 16주년 기획] 알타바 구준회 대표 "게임 속 캐릭터 의상, 알타바에게 맡겨라"
그는 "알타바는 처음부터 인공지능의 용도를 단순히 3D 에셋 작업이 아닌 게임 아바타에 입힐 수 있는 의상으로 전환되는 것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해 왔다"라며, "버추얼 패션을 다루는 회사도 적지만 다양한 의상을 게임 및 메타버스 내 곧바로 적용할 뿐 아니라 플랫폼 별 전환이 가능한 기술을 가진 곳은 알타바가 유일하다고 본다"라고 자신했다.

게임사들은 의상에 대한 고민이나 개발 수고를 들이는 대신 알타바에서 제공하는 의상 명단을 보고 골라서 게임 내 추가시킬 수 있다. 알타바에는 앞선 명품 패션 브랜드들을 포함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 상품들이 마련돼 있다. 단순히 디자인을 선택하고, 원하는 스펙을 제시하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한층 향상된 캐릭터 의상을 제공받을 수 있는 셈이다.

구준회 대표는 "게임 개발의 약 15-30%가 패션 애셋을 개발하는데 사용되는데, 알타바는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디자인 및 모델링 프로세스를 단축시킬 수 있다"라며, "약 2주 걸리는 작업을 2시간 내에 완료시킬 수 있으며, 비용도 50% 가량 절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창간 16주년 기획] 알타바 구준회 대표 "게임 속 캐릭터 의상, 알타바에게 맡겨라"
나아가 전문지식 없이도 직접 의상을 제작할 수 있는 알타바 AI 플랫폼을 7월 중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디자인을 몰라도, 3D 기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도 누구나 해당 툴을 활용하면 손쉽게 의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로블록스', '제페토' 등 인기 게임 및 메타버스에서 활동 중인 의상 제작자들도 해당 툴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의상을 타 플랫폼으로 옮길 수도 있다.

구준회 대표는 앞으로 게임산업에서의 B2B를 적극 전개할 방침이라 밝혔다. 오는 7월 중국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에서 부스를 열고 본격적인 현지 진출에 나설 뿐 아니라, 9월에는 게임사 로블록스와 협업해 '로블록스'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자 준비 중이다. 나아가 올해 '지스타'에서도 B2B 부스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게임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구준회 대표는 "디지털 패션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알타바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글로벌 게임 파트너십을 확대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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