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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EU 앱스토어서 에픽게임즈 스토어 허용…독과점 압박에 문 열었다

애플, EU 앱스토어서 에픽게임즈 스토어 허용…독과점 압박에 문 열었다
애플이 유럽연합(EU) 앱스토어에서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허용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 해외 외신은 지난 5일(영국 현지 시각) 애플이 유럽연합 앱스토어에서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두 차례에 걸쳐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앱스토어 서비스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유럽연합의 독과점 압박에 결국 문을 여는 모습이다.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오랜 기간 타 플랫폼 앱 마켓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허용하게 된 배경에는 유럽연합의 디지털 시장법(DIGITAL MARKET ACT, DMA) 위반에 대한 압박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디지털 시장법을 위반한 것으로 예비 결론을 내리고, 연간 매출의 최대 10% 가량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 발표한 바 있다.

과징금 부과 시 수백억 달러, 한화 수십조 원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을 지불할 수도 있게 되면서, 이를 피하기 위해 애플이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에픽게임즈에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앱스토어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디자인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인앱결제 금지 강제법' 시행 이후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가 진행되고, 지난해 10월 애플과 구글에 각각 205억 원과 27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시정조치안이 발표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도 위원회에 안건이 상정되지 못하면서 의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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