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 등 해외 외신은 지난 5일(영국 현지 시각) 애플이 유럽연합 앱스토어에서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두 차례에 걸쳐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앱스토어 서비스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유럽연합의 독과점 압박에 결국 문을 여는 모습이다.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디지털 시장법을 위반한 것으로 예비 결론을 내리고, 연간 매출의 최대 10% 가량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 발표한 바 있다.
과징금 부과 시 수백억 달러, 한화 수십조 원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을 지불할 수도 있게 되면서, 이를 피하기 위해 애플이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에픽게임즈에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앱스토어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디자인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