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지펀드를 취급하는 슬로바키아의 투자사 AJ 인베스트먼트 앤 파트너스(이하 AJ)의 유라이 크루파는 9일(현지 시간 기준) '유비소프트의 전략적 및 구조적 변화에 대한 긴급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개 서한을 통해 "유비소프트의 최근 분기 실적 발표 내용 중 다수의 게임서 매출 감소가 발생했고 경쟁사들의 주가가 상승한 것과 비교해 유비소프트의 주가는 지난 1년간 40% 이상 하락했다. 현 경영진을 교체하고 주가를 최적화할 수 있는 새로운 CEO 채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AJ 인베스트먼트 앤 파트너스는 해당 공개 서한을 유비소프트 이사회 구성원 및 주주들에게 보냈다.
AJ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공개 서한을 통해 "'레인보우 식스'와 '더 디비전'의 신작 출시 일정 연기가 겹치며 경영진이 장기적으로 주주에게 가치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비소프트의 양대 주주인 텐센트와 기예르모 가문의 합의 사항도 비판하고 나섰다. 양측 동의 없이 한쪽이 단독 경영권을 확보할 수 없도록 한 결정이 다른 사모 펀드의 유비소프트 인수를 어렵게 만들어 결국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한편, 텐센트와 기예르모 가문의 유비소프트 보유 지분은 약 2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J 측의 지분은 채 1%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