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 카추키스 CEO는 지난 5일 코엑스에서 열린 마케팅 컨퍼런스 '모던 그로스 스택 2025' 행사장에서 데일리게임과 만나 "많은 이들이 아이폰으로 모든 것들을 사는 시대가 왔다"며 "모바일 광고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카추키스 CEO는 "새로운 기술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던 세대도 지금은 스마트폰에 익숙해졌다. 10대 청소년들은 PC보다 모바일 환경에서 여러 물건과 콘텐츠, 서비스를 구입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구매하는 시대이기에 모바일 광고 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 카추키스 CEO는 일찌감치 모바일 중심 시대가 올 것을 예상하고 리머지 창업에 나섰다. 그는 "2008년 모바일 네트워크 관련 일을 시작했다. 아이폰이 나온 것을 보고 모바일 시대가 올 것을 예상해 2014년 리머지 창업을 함께 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경쟁 또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모바일게임 주요 시장 중 하나인 한국을 공략하기 위해 새롭게 국내 진출하는 광고 업체들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미 지난 2017년 국내 지사를 설립한 바 있는 리머지는 최근 모바일 광고시장 트렌드인 리타깃팅 강점을 살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복안이다.
판 카추키스 CEO는 "신규 이용자 유치보다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리타깃팅 마케팅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장기간 서비스되고 있는 인기 모바일게임의 경우 리타깃팅이 매우 효율적"이라며 "리머지는 글로벌 리타깃팅 3위에 올랐을 정도로 리타깃팅에 강점이 있다. 고객사에도 리타깃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리타깃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광고 집행 전략에 대해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판 카추키스 CEO는 "한국은 많은 모바일게임 개발사가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게임사 외에도 많은 기업이 있고 스마트폰 이용자도 많다. 앞으로도 한국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며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