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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역대급 황금연휴, 미뤄왔던 온라인게임으로 '버닝' 해볼까

황금 연휴 뭐하지? 추석 연휴 추천 게임 모음

2025년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최대 10일의 '슈퍼 황금연휴'다. 그동안 미뤄왔던 온라인게임을 몰아 즐기거나, 긴 플레이 시간 때문에 손대기가 꺼려졌던 대작들을 제대로 즐겨볼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전통의 명작부터 모바일 MMORPG, 배틀로얄까지 이번 연휴에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정리해봤다.

◆ 명절 이벤트로 '디레지에'와 재결전을 대비하자, 넥슨 '던전앤파이터'

(출처='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출처='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 액션 RPG다. 빠른 템포의 전투와 손맛 나는 조작감, 그리고 아이템 파밍의 재미가 여전히 큰 매력이다. 짧은 전투 속에서도 성취감을 주는 구조 덕분에 연휴 동안 몰입하기 좋은 게임으로 꼽힌다.
'던파'는 이번 시즌 최종 콘텐츠인 ‘디레지에’ 레이드가 오는 12월4일 업데이트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선계 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할 최종 보스전을 기다리는 분위기 속에서, 이번 황금연휴는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장비를 다듬으며 최후의 전투를 대비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넥슨은 오는 16일까지 ‘배니부와 함께 즐거운 한가위’ 이벤트를 통해 중천 지역 던전을 플레이하면 ‘행운의 푸른 뱀 아바타 세트 상자’, ‘종말의 계시’, ‘영롱한 종말의 문패’ 등 성장 보상을 제공한다. 명성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보상으로 구성된 만큼, 이번 연휴를 활용해 '던파'만의 액션쾌감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MMORPG 황금기의 향수를 다시 한 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제공=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공=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는 방대한 세계관과 길드 기반의 협력 플레이로 대표되는 MMORPG다. 수많은 퀘스트와 던전, 레이드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장기간의 몰입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긴 연휴에는 스토리와 탐험의 재미를 재발견하기 좋은 작품이다. 플레이 시간이 길어 망설여졌던 이용자라면 이번 연휴에 MMORPG 황금기의 분위기에 빠져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특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WoW 클래식' 20주년 기념 서버를 열어 오리지널 시절의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를 통해 20여 년간 쌓인 아제로스의 역사를 처음부터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황금연휴는 클래식 서버에서 과거의 여정을 되짚어보거나, 불타는 성전 클래식으로 이어지는 모험을 경험하며 옛 추억에 빠져보기 좋은 기회다. 오랜 팬들에게는 향수를, 신규 이용자에게는 'WoW'의 뿌리를 만날 기회가 될 것이다.

◆ 조선시대 한양에서 한가위를 지내볼까? 펄어버스 '검은사막'
(제공=펄어비스).
(제공=펄어비스).
'검은사막'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자유로운 전투 시스템을 내세운 오픈월드 MMORPG다. 전투뿐만 아니라 채집, 무역, 낚시 등 생활 콘텐츠가 충실하게 마련돼 있어 다양한 플레이 방식이 가능하다. 긴 연휴 동안 자신만의 목표를 세워 몰입하기 충분한 방대한 콘텐츠를 품고 있는 게임이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15일까지 아이템 획득 확률 100% 증가, 전투·기술·생활 경험치 대폭 상승 혜택이 제공된다. 빠른 성장에 최적화된 보너스 덕분에 짧은 시간에 캐릭터를 크게 육성할 수 있어 신규 이용자가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아침의 나라: 서울’ 콘텐츠를 통해 게임 속에서 조선시대 풍경을 마주하며 한가위를 맞이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다. 현실과 게임을 잇는 테마 경험은 명절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 분명하다.

◆ 용사들의 사교장에 가기 전에 게임부터 즐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

(제공=넥슨).
(제공=넥슨).
20년 넘게 서비스 중인 '메이플스토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이다. 귀여운 2D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꾸준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직업군으로 세대를 넘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연휴 동안 가볍게 시작해도 금세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방대한 스토리와 이벤트 던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신규·복귀 유저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편의 기능과 시즌별 콘텐츠는 꾸준히 제공된다.
한편, 메이플스토리는 명절 한정 이벤트 대신 오프라인 상설 매장 ‘메이플 아지트’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스페셜 오픈’ 기간이며, 이후 11월 3일부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언제든 이용자들이 메이플스토리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이용자를 맞을 계획이다. 이 특별한 공간에 방문하기 전에 게임을 다시 즐기는 건 어떨까.

◆ 모바일로 즐기는 클래식 MMORPG, 엔씨소프트 '리니지M'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리니지M'은 한국 1세대 MMORPG로 꼽히는 '리니지'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MMORPG다. 혈맹, 공성전, 거래소 시스템을 모바일에 최적화했으며,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구현해냈다. 퍼플을 통해 PC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만큼, 이번 명절을 알차게 보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리니지M'은 전투 자동화 시스템과 파티 플레이를 조합해 비교적 가볍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대규모 PvP와 장비 파밍에서 깊이 있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플레이할 수 있어 긴 이동 시간의 지루함을 달래줄 것이다.

현재 '리니지M'은 광전사 클래스 리부트를 포함한 '버닝하트' 시즌이 진행 중이며, 한가위 이벤트 '달토끼의 보물 상자'와 '추석맞이 박 깨기'를 진행한다. 시련 던전과 이벤트 던전을 클리어하면 토끼 관련 성물 카드와 성물 제작 코인, 명예 코인 등 성장에 필요한 필수 재료를 얻을 수 있다.

◆ 치킨을 뜯으려면 생존 기술부터 되살리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는 배틀로얄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작이다.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한 맵에 투입돼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구조는 단순하지만, 매 판 다른 전개로 긴장감을 유지한다.

연휴 기간 친구와 함께 즐기는 스쿼드 플레이는 몰입도를 한층 높여준다. 음성 채팅을 통해 협력하고, 전략을 세워 최후의 승리를 거두는 경험은 명절 연휴의 시간을 순식간에 채워준다.

크래프톤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과 시즌 업데이트, 신규 모드 추가로 복귀와 신규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이번 연휴에는 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과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물론, 짧은 시간에도 강렬한 재미를 주는 배틀로얄 장르를 제대로 파고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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