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최대 10일의 '슈퍼 황금연휴'다. 그동안 미뤄왔던 온라인게임을 몰아 즐기거나, 긴 플레이 시간 때문에 손대기가 꺼려졌던 대작들을 제대로 즐겨볼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전통의 명작부터 모바일 MMORPG, 배틀로얄까지 이번 연휴에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정리해봤다.
◆ 명절 이벤트로 '디레지에'와 재결전을 대비하자, 넥슨 '던전앤파이터'

넥슨은 오는 16일까지 ‘배니부와 함께 즐거운 한가위’ 이벤트를 통해 중천 지역 던전을 플레이하면 ‘행운의 푸른 뱀 아바타 세트 상자’, ‘종말의 계시’, ‘영롱한 종말의 문패’ 등 성장 보상을 제공한다. 명성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보상으로 구성된 만큼, 이번 연휴를 활용해 '던파'만의 액션쾌감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MMORPG 황금기의 향수를 다시 한 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특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WoW 클래식' 20주년 기념 서버를 열어 오리지널 시절의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를 통해 20여 년간 쌓인 아제로스의 역사를 처음부터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황금연휴는 클래식 서버에서 과거의 여정을 되짚어보거나, 불타는 성전 클래식으로 이어지는 모험을 경험하며 옛 추억에 빠져보기 좋은 기회다. 오랜 팬들에게는 향수를, 신규 이용자에게는 'WoW'의 뿌리를 만날 기회가 될 것이다.
◆ 조선시대 한양에서 한가위를 지내볼까? 펄어버스 '검은사막'

올해 추석 연휴에는 15일까지 아이템 획득 확률 100% 증가, 전투·기술·생활 경험치 대폭 상승 혜택이 제공된다. 빠른 성장에 최적화된 보너스 덕분에 짧은 시간에 캐릭터를 크게 육성할 수 있어 신규 이용자가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아침의 나라: 서울’ 콘텐츠를 통해 게임 속에서 조선시대 풍경을 마주하며 한가위를 맞이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다. 현실과 게임을 잇는 테마 경험은 명절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 분명하다.
◆ 용사들의 사교장에 가기 전에 게임부터 즐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휴 동안 가볍게 시작해도 금세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방대한 스토리와 이벤트 던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신규·복귀 유저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편의 기능과 시즌별 콘텐츠는 꾸준히 제공된다.
◆ 모바일로 즐기는 클래식 MMORPG, 엔씨소프트 '리니지M'

'리니지M'은 전투 자동화 시스템과 파티 플레이를 조합해 비교적 가볍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대규모 PvP와 장비 파밍에서 깊이 있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플레이할 수 있어 긴 이동 시간의 지루함을 달래줄 것이다.
현재 '리니지M'은 광전사 클래스 리부트를 포함한 '버닝하트' 시즌이 진행 중이며, 한가위 이벤트 '달토끼의 보물 상자'와 '추석맞이 박 깨기'를 진행한다. 시련 던전과 이벤트 던전을 클리어하면 토끼 관련 성물 카드와 성물 제작 코인, 명예 코인 등 성장에 필요한 필수 재료를 얻을 수 있다.
◆ 치킨을 뜯으려면 생존 기술부터 되살리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연휴 기간 친구와 함께 즐기는 스쿼드 플레이는 몰입도를 한층 높여준다. 음성 채팅을 통해 협력하고, 전략을 세워 최후의 승리를 거두는 경험은 명절 연휴의 시간을 순식간에 채워준다.
크래프톤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과 시즌 업데이트, 신규 모드 추가로 복귀와 신규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이번 연휴에는 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과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물론, 짧은 시간에도 강렬한 재미를 주는 배틀로얄 장르를 제대로 파고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