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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3Q 매출 1275억 원...기대작 4종으로 반등 모색

카카오게임즈, 3Q 매출 1275억 원...기대작 4종으로 반등 모색
카카오게임즈가 2026년 기대 신작 4종으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3분기 매출 약 1275억 원, 영업손실 약 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22% 감소, 전분기대비 약 10%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으나, PC온라인 라이브 타이틀의 매출 상승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약 37% 개선되며 손실 폭이 줄었다.
(출처=카카오게임즈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출처=카카오게임즈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약 25%, 전분기대비 약 188% 증가한 약 4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게임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약 34%, 전분기대비 약 16% 감소한 약 8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컬래버레이션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4주년 기념 업데이트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소폭 개선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핵심 사업인 '게임' 중심 사업 강화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근 비핵심 사업을 구조적으로 개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며 플랫폼, 장르, 지역 전 영역에서 보다 확장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6년 신작 라인업(출처=카카오게임즈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2026년 신작 라인업(출처=카카오게임즈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2026년에는 MMORPG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 오픈월드 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크로노 오디세이' 등 4종 핵심 라인업을 중심으로 신작을 선보인다. 이밖에 아이돌 IP 캐주얼 게임 'SM 게임스테이션(가칭)', 서브컬처 RPG '프로젝트 C', 중세 좀비 세계관의 '갓 세이브 버밍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시장의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는 신작은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 PC·콘솔은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이렇게 네 가지다"라고 설명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비공개 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폴리싱 작업이 진행 중이다(제공=카카오게임즈).
'크로노 오디세이'는 비공개 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폴리싱 작업이 진행 중이다(제공=카카오게임즈).
출시 지연과 인앱결제 등은 신중하게 접근하다는 입장이다. 한 대표는 "개발 완성도와 시장의 타이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마켓 외부결제 도입에 대해서는 "한국 업계 전반에 관한 의사결정, 움직임이라고 생각하고, 국정감사 등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에 대한 공감이 이뤄졌다고 본다"면서도 "필요한 인프라나 구조는 준비해 놓고 있으며, 일부 해외게임은 적용한 사례도 있다.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하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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