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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접 신기록 세운 '붉은사막', 중장기 흥행 '청신호' 켰다

(제공=펄어비스).
(제공=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선보인 신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다양한 지표에서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다. 30일에는 스팀 동시 접속자 기록을 새로 쓰며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엔딩이 있는 패키지 게임은 출시 시점 전후로 정점을 찍고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과 대비된다.

30일 '붉은사막'은 스팀 플랫폼에서 동시 접속자 27만6261명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이 같은 이례적인 지표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는 펄어비스의 기민한 사후 관리와 이용자 피드백 반영이 꼽힌다. 펄어비스는 지난 주주총회에서 공언한 '게임성 개선 집중' 스탠스를 행동으로 증명했다. 출시 초기 지적됐던 조작감과 최적화 문제를 다섯 번에 걸친 긴급 패치(핫픽스)로 개선해 왔다. 29일에 진행한 1.01.00 패치로 달리기 버튼 연타 기능 삭제, 미니맵 고정 등 이용자 경험(UX)에 큰 영향을 주는 시스템 개선이 적용됐다.

(출처=스팀 차트).
(출처=스팀 차트).
실제로 출시 1주일 전후로 '대체로 긍정적'이었던 스팀 이용자 평가는 패치 이후 '매우 긍정적'으로 격상됐다. 이는 초기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입소문으로 이어지며 판매량을 견인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30일 오전 기준 '붉은사막'은 스팀차트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순위 2위, 유료 게임 기준으로는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독일, 한국에서 인기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브라질 2위, 중국 3위, 일본과 대만 4위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전주보다 2~3단계 이상 판매 순위가 상승해 눈길을 끈다.
게임성에 대한 평가와 화제성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장기적인 판매 전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는 지난 주주총회에서 당분간 '붉은사막'의 전반적인 게임성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는 초기 결함을 정면 돌파하며 스테디셀러로 안착한 주요 글로벌 대작들의 흥행 궤적과 유사하다.

출시 이후 진행된 패치 목록(출처='붉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출시 이후 진행된 패치 목록(출처='붉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실제로 서구권 이용자들은 '붉은사막'이 선보인 파이웰 대륙의 다양한 콘텐츠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용자가 상상했던 많은 활동들을 직접 조작할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액션과 새로운 콘텐츠가 출시 열흘을 넘긴 지금도 꾸준히 발굴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는 다양한 경험을 선호하는 오픈월드 장르 마니아들의 눈길을 끄는 요소로, 추후 개선 및 콘텐츠 보강 등이 진행된다면 판매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핫픽스와 이용자 피드백이 반영돼 서비스가 안정화되는 시점인 6월에는 스팀 여름 세일이 예정되어 있어, 첫 할인 여부와 규모 등에 따라 '찜하기' 목록의 잠재 고객을 실구매자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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