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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2' 공개 임박, '마영전' 이은석 실장 합류

넥슨 '마비노기2' 공개 임박, '마영전' 이은석 실장 합류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후속작 '마비노기2' 공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최근 '마비노기영웅전' 총괄 디렉터였던 이은석 실장을 신규 프로젝트 부서로 이동시켰다. 넥슨 측은 이은석 디렉터가 이동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지만 업계는 '마비노기2' 프로젝트로의 이동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은석 실장은 '마비노기' 개발당시부터 구 데브캣스튜디오에 참여해 '마비노기영웅전' 총괄 디렉터까지 맡은 인물이다. 누구보다 '마비노기'라는 아이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다. 이은석 실장이 '마비노기2' 이외의 프로젝트로 이동했다고 보기 힘든 이유다.

데브캣스튜디오라는 이름이 넥슨 조직개편으로 사실상 사라졌지만 여전히 데브캣스튜디오 출신 개발자들은 과거 데브캣스튜디오에서 개발하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은석 실장도 데브캣스튜디오 출신이기 때문에 이 스튜디오의 신규 프로젝트인 '마비노기2'로 이동이 확실시된다.

'마비노기2'는 과거 데브캣스튜디오를 이끌던 넥슨 김동건 본부장이 개발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넥슨은 개발중인 타이틀은 개발 본부에서 책임지지만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적당한 시점에 라이브 본부로 게임을 옮겨 게임을 서비스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넥슨 '마비노기2' 공개 임박, '마영전' 이은석 실장 합류

이은석 실장은 그동안 라이브 본부에서 '마비노기영웅전' 라이브 서비스를 책임졌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마비노기2' 공개를 앞두고 이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를 위해 프로젝트에 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건 본부장이 '마비노기2'를 공개할 수 있을 정도로 개발을 매조지하고 비공개 테스트 단계부터 라이브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이은석 실장을 불러들인 모양새다.

'마비노기2'가 개발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해 초 넥슨 서민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비노기2는 빠르면 2010년 말이나 2011년 초에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게임컨퍼런스에서 넥슨 김충효 실장과 김주복 디렉터 등이 직접 '마비노기2'의 개발과정에 대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서민 대표의 말대로라면 '마비노기2' 공개 목표 시점은 이미 지난 셈이다. 한국게임컨퍼런스에서도 넥슨 김충효 실장과 김주복 디렉터는 "3DS MAX와 가장 비슷한 퍼포펀스를 보여주는 마비노기2의 클라이언트는 이미 완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마비노기2' 공개가 임박했다는 추측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이은석 실장의 거취는 신규 프로젝트로 이동됐다는 점 외에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마비노기2 일정도 아직 외부에 이야기할 수 있을만큼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은석 실장이 책임지던 '마비노기영웅전' 총괄 디렉터는 이은석 실장과 함께 이 게임 개발에 참여했던 한재호 실장이 맡게 됐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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