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엔씨 '블소' 中 인기돌풍…일주일새 동접 35만

[이슈] 엔씨 '블소' 中 인기돌풍…일주일새 동접 35만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중국명: 검령(??))'이 중국 시장서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시작한 계정보류테스트에서 오픈 1시간 만에 7개 서버가 캐릭터 생성 제한 조치된 데 이어, 오픈 당일 저녁 전 서버에 걸쳐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서버 수도 종전 19개에서 25개로 증가된 상태. 이 추세라면 한국 시장에 이어 중국 MMORPG 시장도 단숨에 장악할 기세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개발 초기부터 중국 서비스를 염두해 두고 기획할 정도로 중국 론칭에 많은 비중을 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 테스트에서 얻어낸 100만 건 이상의 이용자 피드백 분석을 통한 게임의 완성도 강화에 주력했고, 100여가지 이상의 현지화 된 추가 콘텐츠, 4가지 중문 버전, 1만 5000여 건의 중국어 음성 더빙 등 현지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현지에서의 인기는 실로 뜨겁다. 중국에서 '블소' 계정보류테스트에 참여한 인원은 최소 35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서버당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최소 5000명 수준, 서버당 계정 수가 최대 동시접속자 수의 3~4배인 점을 감안하면 테스트 인원이 35만명은 넘을 것이란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이용자 테스트를 거치며 확보한 데이터와 리뷰 분석을 진행해 현지 버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연내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인 텐센트와의 긴밀한 협업도 강화했다. 텐센트는 '블소' 계정보류테스트를 맞아 특별히 한류의 주역이자 국내 최고 인기 걸그룹인 소녀시대를 홍보모델로 섭외하는 등 중국 이용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중국 이용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연내 정식서비스를 목표로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소' 계정보류테스트는 국내 비공개테스트와 공개서비스의 중간 단계로,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때 생성한 계정 정보는 초기화 없이 정식 서비스로 이어질 예정이며, 테스트 단계부터 아이템 결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6월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블소는 작년 초부터 현재까지 중국 최대 게임 전문사이트 ‘17173.com’의 기대작 순위에서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2013년 4월 17173.com 등의 주최로 열린 ‘WGGC(World Game Grand Ceremony) 2013’에서 가장 기대되는 10대 게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