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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이콘매치] 실드 UTD 베니테스 감독 "승리의 비결은 조직력과 균형"

'2025 아이콘매치' 실드 유나이티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2025 아이콘매치' 실드 유나이티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2025 아이콘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실드 유나이티드의 베니테스 감독이 승리의 요인으로 팀 조직력과 밸런스(균형)를 강조했다.

14일 서울 마포구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2025 아이콘매치)' 2일차 본경기에서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벵거 감독의 FC 스피어에 2:1로 승리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소감에 대해 "오늘 경기는 수비수와 공격수의 맞대결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흥미로웠다"며 “양 팀 모두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라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비수로만, 혹은 공격수로만 구성된 팀은 균형이 맞지 않는다. 축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력이며, 오늘 우리 팀이 팀으로서의 경기를 잘 보여줬다”라고 강조했다.

경기에서 인상 깊었던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 이름을 언급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퀄리티 있는 장면을 보여줬다. 특히 박주호는 벤치에서 교체로 들어와 골을 넣으며 현역 시절의 활약을 방불케 했다. 제라드와는 경기 후 페이스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카시아스의 선방, 이영표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영광은 자신이 '럭키 가이'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투입돼 승부에 영향을 줬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0:0으로 맞선 하프타임 당시 라커룸 분위기와 전술 지시에 대해서는 “전반전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하프타임에는 공격적인 변화를 주문했다”라며 “마르키시오의 위치를 조정하고, 공격 전술 변화를 통해 후반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니테스 감독은 "결국 승리의 이유는 밸런스를 갖춘 데 있다. 이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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