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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모바일게임도 '월드컵' 열풍, 축구 장르 강세

세계인의 축구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축구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최대 대목 월드컵을 맞아 이용자 유치를 위한 게임업체들의 움직임도 더없이 분주하다.

12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 따르면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의 '차구차구 for kakao'(이하 차구차구)와 넥슨(대표 박지원)의 '피파온라인3M'이 나란히 10위와 13위에 올라있다. 그간 인기 불모지로 불리우던 축구 모바일게임이 유명 미들코어 RPG와 캐주얼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 인기 종목인 야구 게임의 경우 앞서 매출 상위권에 종종 오르내렸지만, 축구 모바일게임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 권에 안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슈] 모바일게임도 '월드컵' 열풍, 축구 장르 강세

'차구차구'는 애니파크(대표 김홍규)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으로 간단한 조작을 통해 귀여운 SD캐릭터들이 펼치는 축구 경기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기성용, 호날두, 메시, 루니 등 실존하는 유명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구차구'의 흥행은 넷마블에게 더욱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앞서 출시한 PC 온라인 버전이 시장에서 쓴 맛을 봤으나, 모바일 버전에서 반전을 이뤄냈기 때문. 개발사 애니파크도 한시름 덜게 됐다.

[이슈] 모바일게임도 '월드컵' 열풍, 축구 장르 강세

EA서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3M'은 PC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의 인기가 모바일에서도 이어진 사례다. PC방 인기순위 2~3위(게임트릭스 기준)를 넘나드는 인기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와 데이터가 연동돼, 언제 어디서든 제약없이 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네이버 앱스토어에 선출시한 '피파온라인3M'은 기능 및 재미 요소를 보강해 구글플레이에 출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PC 온라인 버전에서는 접할 수 없는 '챌린지 모드'를 도입해 모바일 버전만의 재미 요소를 더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넥슨 게임홍보실 곽승훈 실장은 "'피파온라인3M'은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의 고품질 콘텐츠와 재미요소를 그대로 반영한데 더해, 모바일 전용 콘텐츠 '챌린지 모드'를 통해 축구의 즐거움을 손 안으로 생생히 옮겨왔다"며 "네이버 앱스토어에서만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데 이어 구글플레이에서도 출시 직후 인기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월드컵 시즌과 맞물려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축구 게임 대목 시즌이 4년 만에 돌아와 업계 안팍의 기대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월드컵 기간 동안 이용자들에게 축구 게임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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