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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대죄 오리진, 모바일 매출 1000만 달러 추정…PC-콘솔서도 인기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넷마블의 신작 '일곱 개의 대죄(칠대죄): 오리진'이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과 PC, 콘솔을 아우르는 고른 흥행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해 온 넷마블의 플랫폼 확장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칠대죄: 오리진'은 출시 초기 모바일 플랫폼에서만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한국이 43.1%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32%), 미국(10.6%)이 뒤를 이었다. 센서타워는 '칠대죄: 오리진'이 전 세계 오픈월드 모바일게임 중 다운로드 3위, 매출 5위에 올랐다는 점을 언급하며 "진입장벽이 높은 오픈월드 시장에 안착했다"고 분석했다.
'칠대죄: 오리진'은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오픈월드 수집형 RPG로, 원작 IP의 세계관을 자유도 높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턴제 카드 배틀 방식이었던 전작 '칠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달리 실시간 액션 전투를 채택해 게임성을 확장한 게 차별화 포인트다. 전작은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넷마블의 핵심 IP로 서비스 중이며, '칠대죄: 오리진' 글로벌 인지도와 운영 노하우가 신작 초기 흥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센서타워 블로그).
(출처=센서타워 블로그).
PC와 콘솔 플랫폼에서의 지표는 더욱 두드러진다. '칠대죄: 오리진'은 스팀(Steam)과 PS5에서 합산 누적 다운로드 180만 건을 기록하며 PC와 콘솔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센서타워 추산치에 따르면 스팀 다운로드는 약 80만 회, PS5는 약 100만 회를 넘어섰다. 이는 PC와 콘솔 플랫폼을 선호하는 서구권과 일본 시장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플랫폼별 이용자 분포를 살펴보면 플랫폼 확장의 의미가 명확해진다. 스팀의 국가별 플레이어 비중은 브라질(17%), 미국(9%), 프랑스(8%)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유럽(41%)과 남미(27%)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PS5는 미국(43%), 프랑스(10%), 일본(7%) 순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북미(47%)가 압도적이었다. 모바일 중심의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 시장을 고르게 공략하고 있는 셈이다.
(출처=센서타워).
(출처=센서타워).
지난 4월 진행된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는 장기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원작의 인기 캐릭터 '에스카노르'와 신규 지역이 포함된 이번 업데이트 직후, '칠대죄: 오리진'은 스팀 글로벌 베스트셀러 순위 최고 5위로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스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2위, 독일 3위, 브라질 3위 등 주요 국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칠대죄: 오리진'의 초기 성과는 모바일 중심에서 탈피해 PC와 콘솔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팀과 콘솔 시장에서의 연착륙은 '다종다양'한 플랫폼 대응을 핵심 전략으로 삼은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브랜드 확장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센서타워 예나 유(Yena You)는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유럽과 북미 등 서구권 PC·콘솔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넷마블의 멀티 플랫폼 전환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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