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게임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은 5.1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 장르에서 4위, RPG 장르 1위에 올랐다. 특히 2012년 6월 이후 신작 게임이 RPG 장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은사막'은 지난 12일부터 실시한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에서 순식간에 30만 개의 캐릭터가 만들어지면서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다음게임에 따르면 공개 서비스 첫 날에만 신규 캐릭터가 50만 개 더 생성됐다.
'검은사막'은 공개 서비스 첫 날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엄청난 대기열이 발생했다. 이에 다음게임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이용자에 대응하기 위해 서버 1개를 더 추가했다. 처음 준비했던 3개, 사전 캐릭터 생성 기간에 추가한 3개에 1개를 더해 총 7개의 서버가 가동되고 있다.
다음게임 측은 "'검은사막'에 큰 관심을 보여주신 많은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으며, 불편한 점 및 이용자분들이 개선 의견 주시는 내용을 계속 모니터링해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은사막'은 'R2', 'C9' 등 걸출한 게임을 만들어냈던 김대일 프로듀서가 설립한 펄어비스에서 개발한 차세대 MMORPG다. 총 개발 기간 4년이 소요된 '검은사막'은 뛰어난 타격감과 액션을 갖췄을 뿐 아니라 막힘 없는 오픈월드에 방대한 콘텐츠를 조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