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 주>


◆구글 매출 순위-카카오게임 차트 '점령'

구글 플레이 매출 20위권 내 게임들을 보면 대다수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게임들입니다. '클래시오브클랜', '피파온라인3M',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 '도탑전기'를 제외하면 비카카오게임을 찾기가 참 어려운데요.

대다수의 게임업체들이 탈 카카오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매출면에서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10위 내 게임들의 위치가 워낙 공고하고, 20위 안에 새롭게 진입하는 게임들도 대부분 카카오게임인 실정입니다.

한편 금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클래시오브클랜', '세븐나이츠 for Kakao', '피파온라인3M'을 제외하면 모두 순위가 오르거나 내렸는데요. 향후에도 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글 무료 순위-허니쟁, 16단계↑ '껑충'

금주 구글 무료 순위를 보면 특별히 눈에 띄는 게임이 하나 보이는데요. 바로 디앱스게임즈의 '허니쟁 for Kakao'입니다. 1월 27일 구글 플레이에 출시된 전주 대비 무려 16단계나 상승하면서 3위에 올랐네요.

사실 이 게임은 작년 5월 출시돼 1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MMORPG '선국: 쟁의나라'의 카카오 버전인데요. 온라인 게임 못지않은 방대한 콘텐츠와 타격감으로 인기몰이 중입니다. 최근 카카오 버전 재론칭 후 다시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은데, '허니쟁' 역시 카카오를 업고 인기 재점화에 성공했네요.

'모두의마블' 개발사 넷마블엔투의 차기작 '모두의쿠키 for Kakao'가 장기집권 체제를 구축했던 '길건너친구들'을 끌어내리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니워리어스 for Kakao', '로망의세계정복 for kakao' 등 신작들도 눈에 띕니다.


◆애플 매출 순위-쿠키런, 단숨에 8단계 상승 '부활'

지난 주만 해도 순위가 6단계 하락하며 17위에 머물렀던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for Kakao'이 8단계나 껑충 뛰어오르면서 9위에 안착, 부활을 알렸습니다. 최근 특별한 업데이트를 진행하지도 않았는데요. 인기 장수 게임의 저력을 보여준 '쿠키런 for Kakao'입니다.

'쿠키런 for Kakao'를 제외하면 기존 10위권 터줏대감들의 등락폭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모두의마블 for Kakao'가 3위 자리를 되찾았고, '별이되어라!',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가 동반 순위 상승에 성공했네요.

아시안컵 여파 덕분일까요? 넷마블게임즈의 '차구차구 for Kakao'도 오랜만에 애플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애플 무료 순위-선두권 변동 '無'

언제나 신작 게임들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애플 무료 순위는 이번주 잠잠합니다. 지난주 선두권 게임들이 그대로 제자리를 지켰기 때문인데요.

넷마블게임즈가 내놓은 신작 '모두의쿠키 for Kakao'가 선두 자리를 수성했습니다. 이 게임은 일반적인 퍼즐 게임의 방식에 전략, 소셜 등 다양한 요소를 버무려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길건너친구들'도 오랫동안 선두권을 떠나지 않네요. 이 게임은 차가 쌩쌩 다니는 도로를 무단횡단 하고, 기차를 피하고, 나무를 밟고 강을 건너 최대한 멀리 나가면 되는 단순한 조작법, 게임 내 소소한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캐릭터들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게임들도 눈에 띄는데요. 농장에서 유기농 작물을 키워 야외 주방에서 요리를 만들고, 서빙까지 하는 '고메이랜치: 농장,요리, 서빙', 오렌지캬라멜의 나나를 홍보 모델로 내세운 '오스트크로니클', 컴투스의 글로벌 흥행작 '낚시의신'이 새롭게 차트에 이름을 올렸네요.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